광주·전남 전 지역 '호우특보' 해제…도로·주택 침수 등 신고 14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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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6일 오후 5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발효됐던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이날 오후부터 비가 거세지면서 전남 보성과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신안, 진도에 호우경보가, 광주를 포함한 나머지 시군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 전남지역은 강하게 발달했던 비구름대가 약화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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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6일 오후 5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발효됐던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이날 오후부터 비가 거세지면서 전남 보성과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신안, 진도에 호우경보가, 광주를 포함한 나머지 시군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완도 134㎜, 보성 100㎜, 해남 89㎜, 구례 81㎜, 여수 74.5㎜, 신안 64㎜, 광주 3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시간당 강수량은 보성(낮 12시18분~오후 1시17분) 67.5㎜, 완도(오후 1시2분~2시1분) 55.5㎜, 해남(오후 1시10분~2시9분) 42㎜ 순이다.
광주 전남지역은 강하게 발달했던 비구름대가 약화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17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비로 인한 피해 신고는 광주 3건, 전남 11건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2시13분쯤 광주 남구 진월동 아파트 단지 내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비슷한 시각 광산구 하남산단 부근에서 도로가 침수됐다.
오후 1시56분쯤 해남 송지면과 오후 3시46분쯤 순천 상사면에서 각각 주택 침수가 신고됐고 도로 침수도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피해 신고 건 모두 현장 안전 조치를 마무리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오늘 밤부터 내일(17일) 새벽 사이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실시간 호우 상황을 체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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