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모가지’ 발언 신원식 맹공…“태극기부대 집회에 어울리는 사람”

김병채 기자 2023. 9. 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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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6일 "아스팔트 우파 출신 국방부 장관의 탄생은 군대의 정치화, 극우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맹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신 후보자는 국방부 장관이 아니라 태극기부대 집회에 어울리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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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국방장관 할 수 있는가”
“아스팔트 우파, 군대 정치화 꿈꾸나”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아스팔트 우파 출신 국방부 장관의 탄생은 군대의 정치화, 극우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맹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신 후보자는 국방부 장관이 아니라 태극기부대 집회에 어울리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신 후보자는 ‘촛불은 반역이고 태극기가 헌법이다’, ‘모가지’ 운운하며 현직 대통령의 시해를 언급하고, ‘안 내려오면 쳐들어간다’며 내란 선동을 했다”며 “어떻게 이런 사람이 국방부 장관을 할 수 있다는 말이냐”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심지어 과거 5·16, 12·12 등 군사 쿠데타를 옹호했다”면서 “윤석열 정권은 군대의 정치화를 꿈꾸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인천상륙작전 전승 행사에서 “공산 세력과 그 추종 세력, 반국가 세력들이 허위 조작과 선전선동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한 것을 두고 “5년 내내 ‘이념 전쟁’만 벌이며 허송세월할 생각이냐”고 말했다.

김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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