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첫 주말 8000명 도심집회…시민 불편·물류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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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 1차 총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들었다.
국토부는 철도노조가 예고한 이번 파업의 마무리 시점인 오는 18일 오전 9시 이전에도 철도노조와의 연락망을 열어두고, 2차 총파업을 막기 위한 추가 교섭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철도노조는 이달 14일 오전 9시부터 1차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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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 1차 총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들었다. 철도노조는 공공철도 확대 등을 요구하며 서울역·용산역에서 거리 행사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는 열차 운행률을 유지하고, 물류 수송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철도 파업 셋째 날인 이날 오후 1시 기준 출근대상자 2만6809명 중 7766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파업참여율은 29.0%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7186명(참여율 29.1%)보다 늘어났다.
파업 영향으로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70.8%, 운행 열차 수는 1071대(평시 1512대)로 집계됐다. KTX는 68.1%(오전 76.5%), 여객열차는 59.2%(74.8%)다. 화물열차와 수도권 전철은 각각 33.9%, 76.1%다. 열차 운행률은 이날 오전(79.2%)보다 9%포인트(p) 이상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계획 대비로는 102.1% 수준이다.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주말과 휴일인 17일에는 출·퇴근 시간대 집중운행 대신 혼잡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체인력을 투입해 운영한다. 우선 이날 기관사 389명, 열차 승무원 191명 등 대체 인력 1308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코레일도 이날 KTX 7편을 임시 운행하고, 17일에는 6편을 투입해 주말 사이 총 13편을 추가 운행한다.
철도노조 파업 비상수송대책본부(본부장 백원국 2차관)가 마련한 비상대책에 따라 철도경찰과 철도 안전 감독관 22명을 투입해 차량과 시설, 관제 등의 안전 분야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주요 역사에도 안전요원들을 추가 배치했다. 또 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운송업체와의 핫라인을 구축해 운행계획 변동 안내, 업체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백원국 2차관은 "파업 종료 시 일시적으로 수송력을 증강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철도노조가 예고한 이번 파업의 마무리 시점인 오는 18일 오전 9시 이전에도 철도노조와의 연락망을 열어두고, 2차 총파업을 막기 위한 추가 교섭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철도노조는 이달 14일 오전 9시부터 1차 총파업에 돌입했다. 총파업은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철도노조의 요구사항은 공공철도 확대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촉구·합의 이행 요구 등이다. 공공철도 확대에 따른 세부 요구사항은 수서행 고속열차(KTX) 도입, KTX와 수서발 고속열차(SRT) 연결 운행 등이다. 철도노조는 국토부와 코레일의 대응을 보면서 2차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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