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결전지 항저우로…"이강인 투입 시기 조절"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출국했습니다.
대표팀은 19일 쿠웨이트전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합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유니폼 대신 아시안게임 선수복을 입었습니다.
19일 쿠웨이트와의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황선홍 감독은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히는 '파부침주'의 심정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선홍 /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 "'파부침주'의 어떤 그런 심정으로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출국 하루 전 마침내 합류가 결정된 이강인의 투입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황선홍 /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 "시기는 좀 조절할 필요가 있고요. 합류하면 이강인 선수가 어느 시점에 최고치가 될 것인가를 계산해서 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체력이나 여러 가지를 검토해서 포지션도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이강인은 20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뒤 21일 저녁 항저우에 도착합니다.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의 경기 일정을 감안하면 이강인 투입은 일러야 24일부터 가능할 전망입니다.
<황선홍 /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 "이강인 선수가 처음부터 합류할 거란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플랜을 세워놓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팀 주장 백승호 역시 이강인의 합류 소식을 반기며 함께 금메달을 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백승호 /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주장> "운동하면서 느낀 게 하나로 많이 뭉쳐간 거 같고, 강인이가 아직 빠져 있지만 강인이까지 온다면 한 팀으로 잘 뭉쳐서 금메달 딸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사흘간 현지 적응을 마친 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을 위한 결전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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