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후보' 김민재에게 밀린 더 리흐트 결국 불만 표출..."무슨 말이 더 필요해? 끔찍한 일이지"

이종관 기자 2023. 9. 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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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자신의 출전 시간을 두고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불만을 표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6일(한국시간) "더 리흐트가 레버쿠젠과의 경기 이후, 투헬 감독에게 자신의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라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는 "더 리흐트가 경기 후 투헬 감독이 직접 출전 시간에 대한 설명을 해줬는지 묻는 질문에 '아니다. 아직 설명하지 않았다'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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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자신의 출전 시간을 두고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불만을 표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6일(한국시간) "더 리흐트가 레버쿠젠과의 경기 이후, 투헬 감독에게 자신의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끈 더 리흐트는 올 시즌 들어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기존 자원인 다요 우파메카노 그리고 '신입생' 김민재와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사실 시즌 시작 전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매체들은 기복있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김민재와 더 리흐트가 수비 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독일 '키커'는 "뮌헨의 수비 라인은 김민재와 더 리흐트가 구성할 것이다. 우파메카노는 실력으로 코치진의 마음을 잡아야 베스트 11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된 현재 더 리흐트는 투헬 감독의 마음속 우선 순위에 밀려있는 상황이다.

더 리흐트가 벤치로 내려간 이유에 대해 투헬 감독의 스타일이 아니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독일 'TZ'는 "더 리흐트는 뮌헨에서 자신의 선발 자리를 되찾기 위해 힘든 싸움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그의 팬이 아니며 그의 빌드업 방식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의 패스가 너무 느리고, 횡패스 비중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더 리흐트보다 우선순위에서 앞서있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더 리흐트는 뮌헨이 치른 리그 4경기에 모두 출전하긴 했으나 경기 당 평균 뛴 시간은 불과 12분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지난 3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선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공격수 해리 케인을 대신해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 투입되며 굴욕을 맞보기도 했다. 비록 투헬 감독이 더 리흐트를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 실험시키기 위함이라는 의견이 제시되긴 했으나 지난 시즌까지 확고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던 더 리흐트 입장에선 그다지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님이 분명했다.

결국 더 리흐트가 불만을 표출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는 "더 리흐트가 경기 후 투헬 감독이 직접 출전 시간에 대한 설명을 해줬는지 묻는 질문에 '아니다. 아직 설명하지 않았다'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난 4경기에서 많이 뛰지 못한 것은 참으로 끔찍하고 기분이 좋지 않다. 나는 항상 경기에 뛰는 것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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