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이버대 무료 통화연결음 사용해보니 [백문이 불여IT견]
우리나라 사람치고 위의 서울사이버대 로고송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이 로고송을 통화연결음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 또한 많지 않다.
원래 통화연결음을 설정하려면 각 이동통신사에 월 500~1000원가량 요금을 내야 하지만, 서울사이버대 로고송을 설정하면 무료로 설정할 수 있다. 이용요금을 서울사이버대에서 부담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성명과 휴대전화 번호, 생년월일 정도를 요구한다.
서울사이버대 학생이나 직원이 아닌 이상 소속과 구분은 ‘기타’로 적으면 된다. 다만 휴대전화 번호 인증과 생년월일은 정확히 적어야 한다.
페이지 설명에서 알뜰폰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 진행해보면 정상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가령 기자는 LG U+ 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을 사용하고 있어, 통신사를 LG U+로 선택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인증했다.
이제부터 누군가가 나에게 전화를 걸면 평범한 통화연결음 대신 “서울사이버대학을 다니고 나의 성공시대 시작됐다”로 시작하는 경쾌한 로고송을 듣게 된다.
이러한 통화연결음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여러 가지다. 지인들로부터 “왜 이런 연결음이 들리는 것이냐” “통화연결음이 너무 이상하다” “네가 서울사이버대 홍보대사냐”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아쉽게도 긍정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네티즌 일각에서는 “스팸 전화를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는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만약 통화연결음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를 해지할 수도 있다. 방법은 가입신청을 할 때와 거의 같다.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컬러링을 빠르게 해지할 수 있다.
그중에는 서울사이버대처럼 통화연결음 설정 비용을 해당 업체에서 대납해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무료로 통화연결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곳이 다수 있다.
대표적인 곳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다. 서울사이버대 로고송이 다소 장난스러운 느낌을 보이는 데에 반해, 한수원 로고송은 가수 소유가 직접 불러 일반적인 노래와 견주어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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