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중, 철원컵유도 여중부 원년 챔프 등극
남초부 단체전서는 인천 신현북초 정상 올라
경기체육중학교가 2023 철원컵 전국유도대회 여자 중등부 단체전서 원년 패권을 차지했다.
온영태 감독과 박혜진 코치가 이끄는 경기체중은 16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중부 단체전 결승서 장혜윤, 박지아, 최보민의 활약으로 김혜민, 홍다인이 분전한 인천 신현여중을 3대2로 꺾고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8월 하계 전국초·중·고연맹전 우승이 이후 13개월 만의 전국대회 제패다.
결승전서 경기체중은 첫 주자인 한서연이 김혜민에게 허리후리기 한판패를 당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두 번째 경기서 장혜윤이 차은서에 지도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3번째 박지아가 신현여중 김예빈을 누르기 한판으로 물리쳐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현여중은 4번째 경기서 전날 63㎏급 우승자인 홍다인이 역시 이번 대회 52㎏급 금메달리스트인 이시은에 발목받치기 절반승을 거둬 승부를 마지막 5번째 경기로 몰고갔다. 경기체중은 5번째 경기서 최보민이 전나라를 허리후리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으로 제압하고 대망의 시즌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온영태 경기체중 감독은 “이번 시즌 앞선 대회서 여러차례 개인전 1위를 차지했으나 단체전 우승이 없어 많이 아쉬웠는데 창설 대회인 철원컵서 원년 패권을 차지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우승을 단체전서 만들어낼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체중은 앞선 8강전서 박지아, 장혜윤, 최보민의 승리로 서울체중을 3대1로 꺾은 뒤, 준결승전서 최보민, 박지아, 이시은의 활약으로 이채민이 분전한 인천 연성중을 3대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남초부 인천 신현북초는 4강서 ‘동향 맞수’ 인천 삼산초를 2대0으로 제치고 결승에 올라 서울 응암초를 3대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남중부 인천 송도중은 4강서 서울 보성중에 1대3으로 져 공동 3위에 머물렀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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