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예선, '대이변'과 '최다 점수차 승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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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을 끝으로 6라운드까지 마무리된 UEFA 유로 2024 예선에서는 세간의 예상을 뛰어넘은 언더독들의 향연도, 강팀들의 압살도 함께 펼쳐졌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이하 한국시간) 약 일주일간 펼쳐진 이번 예선에서 가장 강력한 화력을 쏟아부은 팀은 스페인이었으며 객관적인 전력 상 열세를 극복한 최고의 언더독은 알바니아였다.
조지아와 키프로스라는 두 약체팀을 상대한 스페인은 이번 라운드 최다득점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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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지난 13일을 끝으로 6라운드까지 마무리된 UEFA 유로 2024 예선에서는 세간의 예상을 뛰어넘은 언더독들의 향연도, 강팀들의 압살도 함께 펼쳐졌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이하 한국시간) 약 일주일간 펼쳐진 이번 예선에서 가장 강력한 화력을 쏟아부은 팀은 스페인이었으며 객관적인 전력 상 열세를 극복한 최고의 언더독은 알바니아였다.
- '화력 폭발' 스페인, 2경기 13득점 1실점
조지아와 키프로스라는 두 약체팀을 상대한 스페인은 이번 라운드 최다득점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일 조지아를 상대한 스페인은 '역대 최연소 득점자' 라민 야말(16세 57일)이라는 믿기힘든 초신성의 등장을 알렸다. 이어 헤트트릭으로 건재함을 알린 알바로 모라타 또한 대회에서 분투했다.
차세대 에이스인 페란 토레스의 활약 또한 눈부셨다. 키프로스전에서 교체투입된 페란 토레스는 상대 수비진을 한참 앞지르는 압도적인 속도로 팀의 6-0 대승에 방점을 찍었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37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압도적인 속도로 파고들며 골키퍼와의 1-1 찬스를 가볍게 성공시킨 2번째 득점(팀의 6번째 골) 장면이었다.
이번 승리로 스페인(4경기 승점 9)은 조 1위 스코틀랜드(5경기 승점 15)를 골득실에서 앞지르며 오는 10월부터 펼쳐질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 포르투갈, 6경기 24득점 무실점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그야말로 '조별리그의 뮌헨' 같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6팀이 경합하는 J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슬로바키아-룩셈부르크-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과 한 조에 속했다.
한 수 아래의 팀들을 상대로 포르투갈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6전 전승은 물론, 6경기에서 단 한골도 내주지 않으며 프랑스(11골 무실점)와 함께 유이한 무실점 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화룡점정은 지난 12일 펼쳐진 룩셈부르크와의 경기. 해당 경기에서 호날두의 부재 속에 9골을 폭발시킨 포르투갈은 단숨에 득점 1위로 올라서며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도움 헤트트릭을 기록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경기 지배력은 그 멀티골을 기록한 하무스, 조타, 이니시우보다 돋보였다.
-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 알바니아(65) 2-0 폴란드(26)
압살이 있으면 이변도 있는 법, 피파랭킹 65위의 알바니아는 조별리그 6라운드에서 폴란드를 2-0으로 잡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알바니아의 핵심 선수는 크리스티안 아슬라니(인터밀란)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K리그 광주 FC 소속의 야시르 아사니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주인공이 됐다.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웠던 폴란드는 무득점으로 꽁꽁 틀어막히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승리로 알바니아는 체코(4경기 승점 8), 폴란드(승점6) 등을 제치고 승점 10점으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남은 5경기에서 체코에 승리하며 6점 이상을 획득하는 경우 조 2위 이상으로 본선 진출이 확정적이다.
유로2024 예선의 잔여 라운드는 오는 10월과 11월 펼쳐진다. 가장 먼저 경기를 펼치는 팀은 오는 10월 13일 오전 1시 킥오프하는 라트비아-아르메니아다. 그 뒤를 이어 스페인-스코틀랜드, 알바니아-체코(13일 오전 3시 45분) 등 각 조 1위를 두고 펼치는 혈전이 예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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