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 13세 연상 배우 아내와 27년 만에 이혼

할리우드 유명 배우 휴 잭맨(54)이 아내인 13세 연상 배우 데버러 리 퍼니스(67)와 결혼 27년 만에 이혼했다.

15일(현지시간) 피플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휴 잭맨 부부는 이날 발표한 공동 성명을 통해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우리는 거의 30년 동안 남편과 아내로서 훌륭하고 사랑스러운 결혼 생활을 함께하는 축복을 얻었다"며 "이제 우리 여정은 달라졌기에 각자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헤어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휴 잭맨과 데버러 리 퍼니스는 지난 1995년 호주 TV 시리즈 '코렐리'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당시 리 퍼니스는 현지 유명 배우였고, 27세 잭맨은 신인이었다.

두 사람은 이듬해인 1996년 4월 결혼해 이날 이혼을 발표하기까지 27년 동안 부부로 지내 왔다. 이들은 최근까지도 할리우드에서 소문난 잉꼬부부로 널리 회자됐다.

잭맨과 리 퍼니스 사이에는 지난 2000년과 2005년 입양한 자녀 2명이 있다. 현재 아들 오스카 막시밀리언은 23세, 딸 에이바 엘리엇은 18세다.

이들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가족은 언제나 우리의 최우선 순위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는 감사와 사랑 그리고 다정함으로 다음 장을 맞이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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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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