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단식 중단' 재차 요청 "여야 대표회담 열자"

박지윤 2023. 9. 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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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째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재차 요청했다.

김기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며칠 전 이 대표께 단식 중단을 요청한 바가 있다"며 "이 대표께서 건강이 악화돼 회복에 큰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도록 이제 단식을 중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건강 악화를 우려하면서 "단식을 중단하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처음으로 단식 중단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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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페이스북에 글 게재…"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준비 돼 있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재차 요청했다. /국회=이새롬 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째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재차 요청했다.

김기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며칠 전 이 대표께 단식 중단을 요청한 바가 있다"며 "이 대표께서 건강이 악화돼 회복에 큰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도록 이제 단식을 중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김 대표는 "국정 현안을 점검하고 민생을 챙겨야 하는 정기국회가 시작돼 본격 가동되고 있다"며 "이 대표께서 건강을 회복하시는 대로 즉시 여야 대표 회담을 열고 민생에 대한 치열한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정파가 다르고 이견이 있더라도 정치는 협의하고 조율해 가는 과정"이라며 "그러기에 여야 당 대표 간 대화의 문은 늘 열려있어야 한다.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언제든 어디서든 이 대표와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최근 국회에서 안타까운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명절을 앞두고 우리 정치가 국민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리더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 대표 단식 농성장과 민주당 당 대표실 앞에서는 잇따라 흉기 난동이 벌어진 바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건강 악화를 우려하면서 "단식을 중단하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처음으로 단식 중단을 언급했다.

또한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jiyoon-103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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