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IFA U-17 월드컵서 프랑스-미국-부르키나파소와 대결…"첫 경기 미국전에 집중"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프랑스, 미국, 부르키나파소와 대결한다.
FIFA가 15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2023 FIFA U-17 월드컵 조추첨을 진행한 가운데 한국은 프랑스, 부르키나파소, 미국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FIFA U-17 월드컵은 오는 11월 10일 인도네시아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한국은 미국(11월 12일), 프랑스(11월 15일), 부르키나파소(11월 18일)를 상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차전과 2차전은 자카르다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치른 후 3차전은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한국의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한국 시간으로 오후 9시 킥오프한다.
FIFA U-17 월드컵에선 각조 1위와 2위가 16강에 진출한다. 또한 각조 3위 6개팀 중 성적이 좋은 4개팀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한다.
U-17 대표팀의 변성환 감독은 "조추첨을 보면서 월드컵이 다가온다는 설렘을 느꼈다. 본선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팀이 약팀이고 강팀인지 미리 예측하는 건 의미가 없다. 이미 모든 팀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었고 조별리그를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첫 경기 미국전에 중점을 두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후회 없는 대회를 치르고 싶다. 선수들이 대회를 통해 발전하고, 대회를 마칠 때 팀의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대회였다'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월드컵 준비 과정에 대해선 "8월에 짧은 국내 훈련을 진행하고 인도네시아 현지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자카르타에서 훈련을 진행했는데 마침 조별리그 1, 2차전을 자카르타에서 치르게 되어 행운이 따른 것 같다. 9월 16일부터 25일까지 파주NFC에서 열흘간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오는 10월에는 해외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다만, U-17 아시안컵을 준비할 때와 마찬가지로 주요 선수들이 계속해서 부상을 당해 완전한 전력으로 훈련을 진행하지 못하는 것이 많이 아쉽다.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들이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
한국은 그 동안 FIFA U-17 월드컵에서 세 차례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가장 최근인 지난 2019 브라질 FIFA U-17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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