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국 사태로 청년 희망 빼앗아" 민주 "윤석열 정부 청년예산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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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6일 각각 논평을 통해 제4회 청년의 날을 축하하면서도 "조국 사태 등 청년 희망을 빼앗아 가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청년을 위한 예산을 대거 삭감했다" 등 책임 공방을 벌였다.
배윤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은 제4회 청년의 날"이라며 "'오늘 없는 내일은 없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에게 응원과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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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선웅 김경민 기자 = 여야는 16일 각각 논평을 통해 제4회 청년의 날을 축하하면서도 "조국 사태 등 청년 희망을 빼앗아 가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청년을 위한 예산을 대거 삭감했다" 등 책임 공방을 벌였다.
배윤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은 제4회 청년의 날"이라며 "'오늘 없는 내일은 없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에게 응원과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배 부대변인은 "조국 사태, 인국공 사태에 이어 최근 야당 의원의 수십억 원대 가상자산 투기 의혹까지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는 작태들은 청년에게서 희망이란 단어를 빼앗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청년에게 희망이 꽃필 수 있도록 부정부패에는 합당한 책임을 반드시 묻을 것이며 천 원의 아침밥, 결혼 페널티 정상화와 같이 청년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들을 통해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래를 변화시키기 위해 정부는 14일 열린 청년의 날 행사에서 국정의 동반자로서 청년을 바라보고, 각 부처 청년보좌역 및 2030 자문단과 정부 부처 인턴 확대 등에 대해 약속했다"며 "국민의힘 또한 청년의 곁에서 청년이 숨 쉴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은 청년의 날이다. 지난 2020년 첫 기념을 시작한 청년의 날이 오늘로 4회째를 맞이했다. 청년의 날을 축하드린다"며 "민주당은 청년이 희망을 키우고 꿈을 키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청년을 위한 예산들을 대거 삭감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 청년추가 고용 장려금 등 청년 관련 예산이 1조 5천억 원가량 삭감되었다고 한다. 퇴행이다"라며 "표가 필요할 때는 청년을 찾고 당선되고 나서는 나 몰라라 하는 후진적 행태부터 바꿔야 한다. 민주당은 예산심사과정에서 청년 예산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청년이 생각하는 공정과 상식이 정치권에 뿌리내리고 청년이 꿈과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와 제도, 정치를 만들겠다"며 "민주당이 제4회 청년의 날을 맞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청년의 날은 청년발전 및 청년지원을 도모하고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청년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날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이다.
청년의 날 제정 근거가 된 청년기본법은 청년의 권리 및 책임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에 대한 책무를 정하고, 청년정책의 수립·조정 및 청년지원 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한 법으로 2020년 2월 4일 제정됐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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