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에르난데스 환상 결승골' 인천, 제주 상대 2-1 승리...6위 도약

[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A매치가 끝나고 치러진 맞대결에서 인천유나이티드가 에르난데스의 극적인 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인천은 16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에르난데스의 원더골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뒤흔들었다.

홈 팀 인천은 3-5-2 전형을 택했다. 김동헌이 장갑을 착용했다. 델브리지, 김동민, 오반석이 3백을 구성했다. 민경현, 김도혁 문지환, 이명주, 김준엽이 공수를 지원했다. 김보섭, 에르난데스가 최전방에서 합을 맞췄다.

원정 팀 제주는 3-4-3 전형으로 대응했다. 김동준이 골문을 지켰다. 송주훈, 임채민, 연제운이 수비를 맡았다. 이주용, 구자철, 김봉수, 안태현이 경기장 중앙에 위치했다. 권순호, 헤이스, 한종무가 스리톱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2분 제주 코너킥 상황에서 헤이스의 킥을 연제운이 머리에 정확히 맞췄지만, 슈팅이 윗그물을 스쳤다. 전반 29분 홈 팀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연계플레이를 통해 제주의 좌측면을 공략한 인천은 김도혁의 패스를 이명주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제주의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을 내준 제주는 전반 31분 한종무, 권순호를 빼고 조나탄 링, 서진수를 투입해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36분 델브리지가 코너킥에서 높이를 살려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김동준 골키퍼가 슈팅을 안았다. 전반 42분 송주훈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 옆으로 지나쳤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문지환의 대각선 패스를 김준엽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김동준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잡았다. 이명주의 벼락같은 득점으로 인천이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인천은 문지환을 대신해 신진호를 넣었다. 제주는 공격 강화를 위해 송주훈을 빼고 김승섭을 택했다. 후반 22분 교체로 나선 김승섭이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균형을 맞췄다. 곧바로 인천은 김보섭을 불러들이고 제르소로 넣어 공격 조합을 바꿨다.

따라잡힌 인천은 무고사까지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제주는 후반 35분 조나탄 링을 다시 벤치로 부르고 돌아온 최영준에게 기회를 줬다. 후반 41분 신진호의 중거리 슈팅은 목표를 외면했다.

두 팀은 후반 막판까지 득점을 위해 노력했지만, 좀처럼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에르난데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제주의 골망을 가르며 인천이 다시 앞서나갔다. 에르난데스의 골이 결승골이 되며 인천이 웃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