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 결혼 27년만 파경..지젤 번천→조 조나스 할리우드 잉꼬부부들 이혼 러쉬[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배우 휴 잭맨이 결혼 27년 만에 파경했다. 13살 연상의 아내 데보라 리 퍼니스와 결혼 30년 가까이 결혼생활을 이어갔지만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할리우드에서 오랜 시간 사이 좋기로 유명한 부부였는데 결별을 결정해 팬들의 충격이 크다. 이들처럼 잉꼬부부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부부들의 이혼이 이어지고 있다.
♦︎ 휴 잭맨·데보라 리 퍼니스, 결혼 27년 만에 파경
15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휴 잭맨과 데보라 리 퍼니스는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훌륭하고 사랑이 넘치는 결혼생활을 거의 30년 동안 남편과 아내로 함께 할 수 있는 축복을 받았다”며 “이제 우리의 여정은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개인적인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헤어지기로 했다”고 직접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우리 가족은 언제나 그랬고 앞으로도 우리의 최우선 순위가 될 거다. 우리는 감사와 사랑, 친절, 다정함으로 인생의 다음 장을 맞이한다”고 전했다.
브로드웨이 관계자들은 “전혀 놀랍지 않다. 얼마 전 일이다. 친구와 가족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휴 잭맨, 데보라 리 퍼니스와 가까운 사람들은 그들의 결별이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것을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결별을 발표하자 팬들은 충격을 받았다.
호주 출신 두 배우는 1995년 호주 TV시리즈 ‘코렐리’ 세트장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1995년에 경혼했으며 자연임신과 시험관아기시술 등을 통해 어려움을 겪은 후 입양한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 지젤 번천∙톰 브래디, 결혼 13년 만에 이혼
세기의 커플인 전설의 슈퍼모델 지젤 번천과 미국프로풋볼(NFL) 최고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지난해 11월 이혼에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은 이혼하면서 결혼 전 작성한 혼전 합의서에 동의했다. 이는 기밀로 유지될 예정이다.
브래디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연봉이 높은 운동선수이고 번천은 세계 최초로 ‘억만장자 모델’에 등극한 인물. 두 사람은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번 유명인 커플들'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잉꼬부부로도 유명해 더욱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의 슬하에는 아들 벤자민과 딸 비비안이 있다. 브래디는 전처인 배우 브리짓 모이나한과의 사이에서 아들 잭도 두고 있다.
이혼 사유는 브래디는 당초 은퇴하고 가정 생활에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번천과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번복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번천은 이로 인해 브래디와 갈등을 빚었다. 단순 번복을 떠나 가족에 대한 약속을 어겼다는 것이다. 번천은 브래디에게 최후통첩을 했지만 결국 두 사람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이혼으로 치닫게 됐다. 그렇게 2009년 결혼한 이들은 13년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 조 조나스∙소피 터너, 결혼 4년 만에 이혼 소송
지난 4일(현지 시간) 배우 소피 터너와 가수 조 조나스가 결혼 4년 만에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조나스가 이혼 전문 변호사를 고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 부부의 이혼이 알려지게 된 것.
조 조나스와 소피 터너는 2016년부터 열애를 시작했으며, 2019년 결혼식을 올린 후 슬하에 딸 두 명을 두고 있다. 잉꼬부부라 불리며 사이가 좋았던 두 사람. 그러나 최근 조 조나스는 결혼 반지를 착용하지 않은 채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의 이상 징후를 보였다. 더불어 두 사람은 1년 전 구입한 마이애미 저택도 매각했다.
두 사람은 적어도 6개월 동안 '심각한 문제'를 겪었다고. 최근 3개월 동안 조 조나스는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가 미국 전역에서 투어를 하는 동안에도 거의 항상 어린 두 자녀를 돌봐야 했다고 알려졌다.
조 조나스 측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에 결혼 생활이 회복 불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이들은 이혼을 하더라도 “두 딸에 대한 양육은 공동으로 책임지겠다”는 입장이다.
♦︎ 오아시스 노엘 갤러거, 결혼 12년 만에 이혼
결혼 12년 차 '잉꼬부부'였던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는 지난 1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노엘 갤러거는 2000년 스페인 이비사의 한 클럽에서 홍보 매니저로 일하고 있던 사라 맥도널드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당시 노엘 갤러거는 “그녀를 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다. 나중에 택시를 타고 따라가 그녀의 전화번호를 물어봤다”라며 첫만남을 전하기도.
이후 갤러거는 2001년 전처와 이혼 후 맥도널드와 만남을 이어왔으나 1년 만에 결별했다. 그러나 이후 재결합한 두 사람은 2011년 정식으로 결혼을 하며 부부가 돼 슬하에 15세, 12세 자녀를 뒀다. 특히 결혼 후에도 갤러거는 맥도널들을 위한 헌정 곡 솔로 1집 수록곡 ‘If I Had A Gun’을 발표하는가 하면, 인터뷰나 공연에서 그를 ‘러블리 와이프’ 등으로 칭하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해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 노엘 갤러거와 사라 맥도널드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혼 사실을 발표하며 “항상 자녀들을 우선 순위에 두고 돌볼 것이다. 우리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언론에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 아리아나 그란데∙달튼 고메즈, 결혼 2년만에 이혼 소송
지난 7월에는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남편 달튼 고메즈와 이혼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2월 열애설이 불거졌으며, 이어 12월, 약혼 사실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래퍼 고(故) 맥 밀러와 약 2년간 공개 연애와 그의 사망,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과 약혼 후 6개월 만에 파혼 소식을 전하는 등, 굴곡진 열애사를 가지고 있던 아리아나 그란데의 ‘찐’ 사랑 소식에 국내외 팬들의 축복이 쏟아졌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결혼한 달튼 고메즈는 고급 부동산 중개업자로, 두 사람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듀엣곡 'Stick With U'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달달한 애정을 과시해왔다. 약혼을 발표 후 5개월 만인 2021년 5월 결혼했고, 조용한 신혼 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2년을 가지 못했다. 지난 1월부터 별거했다.
이후 아리아나 그란데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이후 촬영을 진행 중인 새 뮤지컬영화 ‘위키드’(감독 존 추)에 함께 출연한 배우 에단 슬레이터(와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위키드’를 촬영하면서 만났고, 배우로서 연기 호흡을 맞추다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전언이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에단 슬레이터가 만남을 시작하면서 각각 남편, 고교동창 아내와 이혼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할리우드에서도 두 사람의 관계를 놓고 불륜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피아 베르가라와 조 맨가니엘로 역시 결혼 7년 만에, 배우 제레미 앨런 화이트와 에디슨 팀린도 결혼 3년 반만에 헤어졌다. /kangsj@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리아나 그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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