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로 1만여명 숨진 리비아, 전염병 우려 탓 피해도시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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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로 1만1300명의 인명피해를 본 리비아가 주검이 유발할 수 있는 위험 등을 고려해 피해 도시를 사실상 봉쇄했다.
15일 가디언에 따르면, 리비아는 열대성 폭풍으로 댐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홍수로 1만 명이 숨진 동북부 항구도시 데르나 대부분 지역의 민간인 출입을 금지했다.
압둘메남 알가이티 데르나 시장은 지난 13일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1만8000명에서 최대 2만 명이 될 수 있다고도 추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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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로 1만1300명의 인명피해를 본 리비아가 주검이 유발할 수 있는 위험 등을 고려해 피해 도시를 사실상 봉쇄했다.
15일 가디언에 따르면, 리비아는 열대성 폭풍으로 댐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홍수로 1만 명이 숨진 동북부 항구도시 데르나 대부분 지역의 민간인 출입을 금지했다. 현지 응급 서비스 국장 살렘 알 페르자니는 대부분 데르나 지역에는 수색 구조팀만 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르나 봉쇄계획은 지금까지 1만1300명이 숨지고, 1만100명이 실종됐다는 리비아 적신월사 발표가 나온 데 전해졌다. 압둘메남 알가이티 데르나 시장은 지난 13일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1만8000명에서 최대 2만 명이 될 수 있다고도 추산한 바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앞서 재난 현장에서 나온 주검을 존엄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주검으로 인해 전염병이 돌 수 있다는 이유로 성급하게 신원 확인도 거치지 않고 화장하는 등을 경계해야 한다고 이들 기구는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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