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데뷔:드림아카데미' 첫 미션 평가 결과 공개…한국 출신 나영 1차 최종서 1위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한국 출신 나영이 1위로 가장 먼저 탈락면제권을 받았다. 슬로바키아에서 참가한 아델라와 일본에서 온 히나리가 첫 미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중도 탈락했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는 글로벌 걸그룹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의 첫 번째 미션 결과를 16일 0시(이하 한국시간) 하이브 레이블즈(HYBE LABELS)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미션을 수행한 4팀과 참가자 개인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냉철한 평가, 최종 팬투표 결과, 두번째 미션 진출자와 탈락자 발표 등이 담겼다.
팬투표 1위는 한국 출신 나영이 차지했다. 유튜브와 위버스 투표 결과 나영은 10만 9289표를 득표해 2위를 차지한 필리핀 출신 소피아(9만 2617표)를 크게 앞섰다. 이어 사마라(브라질, 9만 2544표), 마농(스위스, 7만 9083표), 라라(미국, 7만 5213표), 윤채(한국, 7만 2577표)가 톱6에 들었다. 이들 상위 6인은 모두 '탈락 면제권'을 받고 두번째 미션에 자동 진출했다. 톱6는 지난 12일 공개된 중간 집계 결과가 거의 그대로 이어졌다. 중간 집계 1위 나영은 최종 집계까지 1위를 유지했고, 중간 집계에서 5, 6위였던 윤채와 라라만 최종 결과에서 자리바꿈했다.
이들 6인을 제외하고 남은 14인 가운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12인과 탈락자 2인은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결정됐다. 미트라 다랍(Mitra Darab) HxG 대표, 손성득 총괄 크리에이터, 찰리 크리스티(Charlie Christie) 인터스코프 A&R 및 마케팅 부대표는 순위 발표 전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심사평을 전했다.
찰리 크리스티 부대표는 'Still into you'(스틸온유)를 부른 보컬 B팀(셀레스테, 라라, 나영, 사마라, 소피아)에 대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장 잘한 팀"이라며 "라라(미국)와 나영(한국)의 케미스트리가 매우 좋았고, 완벽한 조합이었다"고 했다.
로빈의 'Dancing on My Own'(댄싱 온 마이 오운)과 미국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의 'Happier than Ever'(해피어 댄 에버)의 매시업 송을 부른 보컬 A팀(브루클린, 일리야, 칼리, 렉시, 마농)에 대해서는 "다섯 명 모두 훌륭한 가창력을 갖고 있어서 한 팀으로 호흡 맞추고 어우러지는게 신기할 정도"라는 평가가 나왔다.
'Pink Venom'(핑크베놈) 무대를 보여준 댄스 A팀(아델라, 다니엘라, 히나리, 메간, 우아)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개인들이 모여서 놀라운 무대를 보여줬다. 다니엘라(미국)와 메간(미국)의 호흡이 특히 잘 어우러졌고 많이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OMG'(오엠지) 무대를 선보인 댄스 B팀(에밀리, 에즈렐라, 마키, 메이, 윤채)에 대해 손성득 크리에이터는 "팀워크가 너무 좋았다.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역량 안에서 매력을 잘 보여줬던 팀이다. 모두를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밖에 각 개인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도 예리한 심사평을 내놨다.
탈락자는 공교롭게 'Pink Venom' 무대를 펼친 댄스 A팀에서 두 명이 나왔다. 아델라는 본인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히나리는 아직 어려서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많아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심사위원들은 "모든 그룹, 20명 모두가 훌륭했다"고 했고, 주최 측은 내레이션을 통해 "여러분들은 이곳에 지원한 수십만 명 중 20명"이라는 말로 탈락자들을 위로했다.
1차 미션을 통과한 18인의 참가자들은 K-팝의 본고장인 한국에 입국해 두 번째 미션을 준비 중이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의 두 번째 미션 'MISSION 2 : TEAM MISSION'(미션2 : 팀 미션)의 도전 과제는 오는 23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HYBE LABELS)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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