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네시, 더욱 정교히 다듬은 ‘베놈 F5 레볼루션 로드스터’ 공개

하이엔드 튜너이자 고성능 차량을 제작하는 헤네시 퍼포먼스 엔지니어링(Hennessey Performance Engineering, 이하 헤네시)가 극한의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베놈 F5 레볼루션 로드스터(Venom F5 Revolution Roadster)’가 그 주인공이며, 이미 그 자체로도 뛰어난 성능의 베놈 F5 로드스터를 한층 강화한 차량이다.

베놈 F5 레볼루션 로드스터의 기본적인 구성, 그리고 파워트레인 등은 기존의 베놈 F5 로드스터와 동일하지만 더욱 우수한 주행을 위한 ‘추가적인 변화’가 곳곳에 자리한다.

낮고 대담한 고유의 차체 위에 더욱 우수한 다운포스 및 냉각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프론트 스플리터, 카나드, 엔진 스쿱 등이 더해졌다. 여기에 후면에는 새로운 리어 디퓨저를 더했다.

또한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로 ‘트랙 위에서의 안정감’을 구현하고 경량화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루프 패널을 카본파이버로 제작하며 레이스카 무게를 8kg 가량 덜었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1,817마력을 내는 V8 6.5L 트윈터보 엔진과 7단의 CIMA 변속기, 그리고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해 ‘베놈 F5’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히 드러낸다.

헤네시 측에서는 베놈 F5 레볼루션 로드스터의 구체적인 주행 성능, 그리고 트랙 위에서의 ‘퍼포먼스’ 등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변화된 요소 자체로도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하다.

베놈 F5 레볼루션 로드스터를 공개한 헤네시의 대표, 존 헤네시(John Hennessey)는 “베놈 F5 레볼루션 로드스터는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 작품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베놈 F5 레볼루션 로드스터는 전세계 단 12대만 한정 생산되나 이미 모든 차량이 판매되었으며 판매 가격은 300만 달러부터 시작된다.

모클 김학수 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