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문협회(WAN), 언론사 권리 위한 ‘글로벌 AI 원칙’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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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신문협회(WAN-IFRA)는 지난 6일 '글로벌 AI 원칙'을 발표했다.
이번 '글로벌 AI 원칙'은 지난 6월 말 세계신문협회 이사회 결정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WAN은 각국 언론에 초안을 공유하고 동의 서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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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지적재산권 보호·콘텐츠 사용 방식 공개 등 규정
이번 원칙은 △지적 재산권 △투명성 △책임성 △품질 및 완전성 △공정성 △안전성 △설계 및 지속 가능한 개발과 관련된 12가지 주요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WAN은 원칙 제정 배경으로 “콘텐츠 제작자가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배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의 책임감 있는 개발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뉴스미디어연합(NMA)의 다니엘 코피(Danielle Coffey) 회장 겸 CEO는 “양질의 저널리즘과 창의적 콘텐츠 생산·제공을 위해 노력해온 언론사의 지적 재산권은 존중받아야 한다”며 “‘글로벌 AI 원칙’은 전 세계 언론사의 이런 공감대가 광범위하게 형성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스템은 학습에 사용하는 콘텐츠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므로 생성형 Al 기술 개발자는 (뉴스) 콘텐츠가 시스템 개발에 기여하는 막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언론사에 적절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신문협회는 당초 11월에 ‘글로벌 AI 원칙’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서둘러 9월 초 이를 공개했다.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l의 뉴스 콘텐츠 저작권 침해 방지를 위한 미디어업계의 대응이 확산됨에 따라, 미디어 업계의 합의된 원칙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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