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추진 범시민포럼 '알·걷다', 출정식 가져

박태진 2023. 9. 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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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은 16일 오전 10시 제주국제공항청사 고가차도 아래에서 '알·걷다'(알리면서 걷다) 출정식을 열고, 제2공항추진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비가 세차게 오는 가운데 열린 출정식에서 고기철 명예대표(전 제주도경찰청장)는 "알걷다 행사를 하려고 제주공항에 와 보니 주차하느라고 굉장히 어려웠다."며 "주차 한번 편하게 못 하는 이런 공항 어떡해야 합니까? 여기를 넓힐 수 없다면 다시 하나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큰 목소리로 결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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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17 서귀포 시내 오일장·하나로마트·관광지 등에서 서명과 퍼포먼스 진행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은 16일 오전 10시 제주국제공항청사 고가차도 아래에서 '알·걷다'(알리면서 걷다) 출정식을 열고, 제2공항추진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이 16일 제주국제공항청사 고가차도 아래에서 '알·걷다' 출정식을 열고 있다. [사진=박태진 기자]

비가 세차게 오는 가운데 열린 출정식에서 고기철 명예대표(전 제주도경찰청장)는 “알걷다 행사를 하려고 제주공항에 와 보니 주차하느라고 굉장히 어려웠다.”며 “주차 한번 편하게 못 하는 이런 공항 어떡해야 합니까? 여기를 넓힐 수 없다면 다시 하나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큰 목소리로 결기를 보였다.

고기철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 명예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태진 기자]

이어서 고기철 명예대표는 “제2공항이 추진되면 제주도에는 질 좋은 병원이 들어설 것이고, 좋은 일자리가 생겨서 (전국이) 많은 사람들이 제주를 부러워할 것이다.”며 “오늘 여기 참석하신 여러분 발걸음 발걸음이 희망의 노래를 처음 시작하는 날이 될 것이다”며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알·걷다' 출정식에 참석한 포럼 관계자와 시민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박태진 기자]

출정식을 마친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은 이날 오후 모슬포 대정오일장 → 안덕하나로마트(3시) → 중문우체국(4시) 등에서 차례로 서명을 받고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17일에도 서귀포신시가지 이마트(10시) → 서귀포일호광장(13시) → 남원 하나로마트(14시30분) → 표선오일장(16시) → 성산일출봉(18시) 등에서 서명과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제주제2공항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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