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김정은, 극동서 '군사협력 투어' 계속…미 "추가제재 압박"

심은진 2023. 9. 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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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극동지역에 군산업 시설을 방문하는 등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유엔에서 북한의 국제법 위반 행위나 도발에 대응한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해서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러 밀착이 국제 정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짚어봅니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어서오세요.

<질문 1> 김정은 위원장, 오늘은 연해주를 찾았습니다. 공군기지뿐 아니라 조선소도 둘러볼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일정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도 동행합니다. 러시아에서도 중요한 일정으로 소화하고 있어요?

<질문 2> 김 위원장은 18일까지 러시아에 머무를 것으로 보입니다. 총 8일간의 일정인데요. 김 위원장 집권 후 최장기간 해외 체류입니다. 이번 방러, 단순히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 이상의 노림수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극동지역 시찰을 통해 김정은이 얻고자 하는게 뭘까요?

<질문 3> 앞선 북러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으로 격상하고 군사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표면상으로는 위성 기술 이전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러시아는 공개하면 안 되는 민감한 영역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ICBM 재진입 기술이나 핵 추진 잠수함 기술 이전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질문 4>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문가라고 치켜세우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정상회담 전 우주기지 시찰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김 위원장이 미사일 관련 지식을 알고 질문했다는 건데요. 로켓의 추력이 얼마인지, 이런 질문들은 사전에 준비한 질문일까요. 아니면 그간의 미사일 발사로 학습된 지식일까요?

<질문 5> 북러 정상회담 결과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포탄 지원 가능성이 거의 분명해졌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노림수는, 단순히 핵심 기술 전수뿐 아니라 러시아의 역외 무기공장 노릇을 하겠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특수를 이용해 경제난 탈출을 하겠다는 계획이에요?

<질문 6> 이번 방러에 동행한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프랑스 고가 브랜드의 가방을 들었던 사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딸 김주애의 명품 외투뿐 아니라 김 위원장의 스위스 시계, 부인 리설주의 원피스와 목걸이 등도 함께 거론되고 있는데요. 국제 제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의구심이 들어요?

<질문 7>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국, 일본과 협력해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계속 제기할 것이고 북한의 국제법 위반 행위에 대응한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해서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가 제제 틀내에서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할 수 있다는 주장도 의문이고, 미국이 어떤 제재 카드를 꺼내 러시아와 북한을 압박할지도 관심입니다.

<질문 8> 북러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바로 밀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우크라이나의 적'이라는 명단에 오르자 러시아가 반발한 건데요. 이러한 북러 밀착은 미국 골칫거리 만들기를 위한 러시아의 의도적인 전략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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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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