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신호 지나치지 말자"…제약사들 '인식제고' 캠페인

질환 정보제공 사내 캠페인 활발
골수증식종양·아토피피부염 알려

[서울=뉴시스]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세계 골수증식종양 인식의 날'을 맞아 노화의 과정으로 여기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골수증식종양의 주요 증상을 알리는 데 주력한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한국노바티스 제공) 2023.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업계가 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사내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세계 골수증식종양 인식의 날'을 맞아 노화의 과정으로 여기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골수증식종양의 주요 증상을 알리는 데 주력한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매년 9월 둘째 주 목요일은 세계 골수증식종양 인식의 날이다. 골수증식종양은 고령에서 주로 발병하는 혈액 질환이다. 혈액 세포를 만들어내는 골수 내 적혈구가 과도하게 증식해 발생하는 진성적혈구성증가증, 혈소판이 과도하게 증가해 나타나는 본태성혈소판증가증, 혈액세포가 감소하면서 골수가 섬유화되는 골수섬유화증, 그리고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호중구백혈병, 만성호산구백혈병 등이 있다. 출혈 위험을 높이거나 혈전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노년 생존율 및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캠페인에서 회사는 골수증식종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가 겪는 어려움에 공감 및 응원하고자 했다. 노화 증상으로 간과하고 넘어갈 수 있는 골수증식종양의 주요 증상도 소개하면서 조기 발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증상을 적절히 관리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질환 특성을 고려해 골수증식종양의 10 가지 주요 증상인 발열, 가려움, 야간 발한 등을 알리며 환자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제 때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사소한 증상이라도 간과하지 말고 전문의 진단을 받자는 메시지를 알렸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여겨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주요 증상을 함께 되짚어보고, 평소 질환에 대한 면밀한 관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사노피의 한국법인은 아토피피부염 인식 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14~17일 서울 연남동에서 '나의 흠:집–가픈 몸에 새겨진 집, 밥, 잠의 기록' 팝업 전시를 개최 중이다. 매년 9월14일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기획했다.

이번 팝업 전시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집·밥·잠에 얽혀있는 양가적인 감정과 경험을 다양한 전시 콘텐츠로 구현했다. 대중을 대상으로 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환자의 아픔에 함께 공감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환자들이 직접 제작한 생성형 AI 드로잉 아트를 포함해 가렵고 아픈 고통 속 잠 못 드는 밤을 시·청각적으로 형상화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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