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KBO 최초 '리버스 사이클'...MLB도 딱 10번 [앵커리포트]

프로야구 두산 강승호 선수가 어제 KIA와 경기에서 수립한 사이클링 히트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KBO 역대 30번째인 기록 자체도 의미 있는 기록인데 구성이 '홈런부터 단타까지' 역순으로 만들어진 건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함께 확인해보시죠.

강승호 선수, 3회 솔로 홈런으로 대기록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나온 5회에는 주자 1, 3루 상황에서 사이클링 히트 기록 작성 중 가장 어렵다는 3루타를 쳐냈고요.

7회에는 좌익수 방향 2루타를, 또, 9회에는 투수 강습 내야 안타로 단타를 차례로 만들어냈습니다.

올 시즌 처음 나온 국내 야구 역대 30번째 사이클링 히트 기록입니다.

공식 용어는 아니지만 보통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 순으로 쳐낸 경우에 '내추럴 사이클'이라고 부릅니다.

강승호의 기록은 반대로 홈런, 3루타, 2루타, 단타 순이어서 '리버스 사이클'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120년 역사의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이 '리버스 사이클'은 단 10번밖에 없었던 진기록이라고 합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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