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정지 버튼 눌렀다→김민재 앞에선 무용지물'…분데스리가 8월의 선수 보니페이스 봉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레버쿠젠전에서 수비진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맞대결을 앞두고 나란히 3전전승을 기록하고 있던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고 골득실에서 앞선 레버쿠젠이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김민재는 레버쿠젠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수비진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한 가운데 프리킥과 페널티킥으로 2골을 실점했다.
김민재는 레버쿠젠전에서 상대 공격수 보니페이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보니페이스는 바이에른 뮌헨전을 앞두고 올 시즌 분데스리가 3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분데스리가 8월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올 시즌 레버쿠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보니페이스는 레버쿠젠 데뷔 시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보니페이스는 바이에른 뮌헨전에선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득점포가 침묵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레버쿠젠전을 앞두고 '보니페이스의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고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보니페이스 봉쇄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레버쿠젠전에서 3번의 볼클리어링과 두차례 슛 블락, 2번의 태클 성공과 한 차례 인터셉트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118차례 볼터치를 기록한 김민재는 101차례 패스를 시도해 92회 성공하며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의 레버쿠젠전에서 평점 7.4점으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상대로 고전한 보니페이스는 이날 경기에서 18차례나 볼 소유권을 빼앗기며 부진했다. 보니페이스는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평점 6.8점을 기록한 끝에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와 레버쿠젠의 공격수 보니페이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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