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물공장 용광로 쇳물 폭발…50대 작업자 숨져

용광로 위에서 작업 중 추락한 것으로 보여

16일 오전 8시 44분께 용탕 분출로 작업중이던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의 한 주물공장에 소방대원들이 추가 화재 여부를 조사 중이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6일 오전 8시 44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의 한 주물공장에서 용광로 쇳물이 분출되는 사고가 발생, 용광로 위에서 작업하던 50대 A씨가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차량 주물류 생산 공장인 이곳에서 A씨는 혼자 쇳물을 옮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용광로에서 분출된 쇳물이 주변에 튀었으나 화재로 확산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장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