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우특보 전역으로 확대…'호우경보' 한라산에 107㎜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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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 한라산에 10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나머지 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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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16일 제주 한라산에 10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나머지 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수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내려진다.
이날 오전 2시 기준 주요 지점 일 강수량은 영실 107.5㎜, 진달래밭 98.0㎜, 삼각봉 96.0㎜, 사제비 90.5㎜, 새별오름 73.0㎜, 월정 69.5㎜ 등이다.
현재 제주에는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17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크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어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며 "비가 내리는 곳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고,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낮은 구름대에 의해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매우 짧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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