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푸틴의 자존심’ 살펴 본 김정은이 한 질문은
박용범 기자(life@mk.co.kr) 2023. 9. 16. 14:12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푸틴의 자존심’으로 알려진 최첨단 무기 등을 직접 시찰했다.
이날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함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비롯한 러시아 전략 무기들을 시찰했다. ‘Kh-47’로도 알려진 킨잘은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최첨단 무기다.
극초음속 무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한 무기다. 쇼이구 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미그(Mig)-31I 전투기에 장착된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미사일 시스템을 선보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차량을 이용해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크네비치 군 비행장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전략 폭격기인 투폴레프(Tu)-160(나토명 블랙잭), Tu-95MS(나토명 베어), Tu-22M3(나토명 백파이어) 등을 둘러봤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폭격기에서 미사일이 어떻게 발사되냐”고 질문했다.
쇼이구 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이들 전략 폭격기 중 하나는 ”모스크바에서 일본으로 날아갔다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쇼이구 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 공군 최신 전투기 모델인 수호이(Su)-34, Su-30SM, Su-35S, Su-25SM3 등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과 쇼이구 장관은 크네비치 군 비행장을 둘러본 뒤 블라디보스토크 태평양함대의 마셜 샤포시니코프 대잠호위함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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