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챙기자”…김기현, 이재명에 또 단식 중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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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또 한 번 단식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16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께 단식 중단을 다시 한 번 정중히 요청한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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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또 한 번 단식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16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께 단식 중단을 다시 한 번 정중히 요청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정파가 다르고 이견이 있더라도, 정치는 협의하고 조율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야 당 대표 간 대화의 문은 늘 열려있어야 한다. 저는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언제 어디서든 이 대표와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을 앞두고 우리 정치가 국민께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은 리더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된다"며 "이 대표께서 건강이 악화돼 회복에 큰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도록 이제 단식을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국정현안을 점검하고 민생을 챙겨야 하는 정기국회가 시작돼 본격 가동되고 있다"며 "이 대표께서 건강을 회복하시는 대로 즉시 여야 대표회담을 열고 민생에 대한 치열한 논의를 하자"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며 "거대 야당의 대표가 정부 국정운영을 점검하고 내년 나라 살림을 챙겨야 하는 정기국회에서 단식을 계속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단식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로 단식을 17일째 이어가고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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