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희소식! 강동궁+레펜스 'HR 19점' SK렌터카, 3라운드 첫 승 쾌거

SK렌터카 에디 레펜스, PBA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SK렌터카가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주장과 외인 에이스가 맹활약했다.

16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4' 3라운드 경기에서 SK렌터카가 휴온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9-11, 9-3, 15-9, 8-9, 11-5, 5-9, 11-3)으로 꺾었다.

3라운드에만 블루원리조트와 하이원리조트에게 2연패하며 이 날 1승이 절실한 SK렌터카였다. 지난 달 24일 마친 2라운드 경기까지 합하면 벌써 3연패째였다.

그러나 이 날 강동궁과 레펜스의 하이런 맹활약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반면, 휴온스는 이번 경기 패배로 3라운드를 2연패로 시작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 팔라존과 함께 나선 사이그너는 섬세한 샷으로 1이닝만에 뱅크샷 포함, 장타 9점을 이끌어냈다. 기회를 겨우 잡은 레펜스-응오 조도 지지 않고 1점 차로 맹렬하게 점수를 쌓으며 추격했다. 4이닝에 9-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다시 나선 사이그너가 나머지 2점을 쌓아 11-9로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여자복식에 나선 강지은-히다가 반격을 노렸다. 2이닝 연속 4득점하며 앞서갔다. 전애린이 나서 뱅크샷으로 한번에 2득점하며 추격을 노렸다. 그러나 추가득점 없이 멈췄다. 7이닝까지 공타를 주고받다가 히다가 뱅크샷으로 코를 뚫었다. 2세트는 9-3으로 SK렌터카가 한번 들이받았다. 

휴온스 세미 사이그너, PBA

SK렌터카 강동궁, PBA

사이그너는 3세트에서 강동궁과 만났다. 3이닝만에 7득점한 사이그너를 상대로 강동궁은 하이런 9점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3점 차 역전했다. 팽팽한 경기 끝에 15-9로 강동궁이 승리하며 SK렌터카가 3세트를 연이어 가져갔다. 

하지만 혼합복식에서는 팔라존-장가연이 강동궁-강지은 조를 상대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7이닝만에 9-8로 진땀승했다. 

휴온스 주장 최성원은 에디 레펜스의 5이닝, 장타 10점 폭발 역전극에 버티지 못하고 11-5로 게임을 내줬다. 레펜스의 5세트 에버리지는 2.200을 기록했다.

경기는 6세트로 흘러갔다. 히다가 잘 풀리지 않았다. 김세연은 굵직한 하이런은 없었으나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9이닝만에 9-5로 이기며 세트스코어를 3-3으로 맞췄다. 경기는 7세트로 끌려갔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김봉철과 조건휘가 맞붙었다. 조건휘는 김봉철이 3득점에 멈춘 사이, 6이닝에 연속 5득점을 터뜨리며 11-3으로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잠시 후, 오후 2시부터는 웰컴저축은행과 에스와이의 대결이 펼쳐진다. 오후 5시에는 하이원리조트-NH농협카드, 오후 8시에 하나카드-블루원리조트의 경기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