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에 '단식 중단' 재차 요청…"여야 대표회담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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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17일째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께 단식 중단을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한다"고 썼다.
김 대표는 "저는 며칠 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께 단식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며 "정파가 다르고 이견이 있더라도 정치는 협의하고 조율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단식 15일 만에 첫 단식 중단 요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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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17일째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지난 14일 이후 이틀 만의 두 번째 단식 중단 요청이다. 아울러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며 회복 즉시 여야 대표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께 단식 중단을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한다"고 썼다.
김 대표는 "저는 며칠 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께 단식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며 "정파가 다르고 이견이 있더라도 정치는 협의하고 조율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에 여야 당 대표 간 대화의 문은 늘 열려있어야 한다"며 "저는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언제 어디서든 이재명 대표와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국회에서 안타까운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우리 정치가 국민께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은 리더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도 언급했다. 전날 이 대표가 단식 농성을 하는 국회 당대표실 앞에선 지지자로 추정되는 70대 남성이 혈서를 쓰겠다며 흉기로 자신의 손가락을 긋는 소동을 벌인 바 있다. 14일에도 지지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이 이 대표의 단식 농성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경찰 2명에게 상해를 입혔다.
김 대표는 "이 대표께서 건강이 악화되어 회복에 큰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도록 이제 단식을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며 "국정현안을 점검하고 민생을 챙겨야 하는 정기국회가 시작되어 본격 가동되고 있다. 이 대표께서 건강을 회복하시는 대로 즉시 여야 대표회담을 열고 민생에 대한 치열한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 어제 이 대표를 진단한 의료진이 단식 중단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 바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 대표의 건강을 해치는 단식 중단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단식 15일 만에 첫 단식 중단 요청이었다. 다만 김 대표는 이 대표의 단식장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에도 김 대표는 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단식장을 방문할 생각이 없나'라는 질문에 "중단하시는 게 좋겠다. 건강 안 좋으신 분이 그래서 되겠나"라고 답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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