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인천] 재정비 마친 남기일 감독 “선수들과 대화 나눠...경기 잘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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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인천 원정길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남기일 감독은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선수들과 대화를 나눠 팀 분위기 쇄신 후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남기일 감독은 "아직까지 100%는 아니고 컨디션이 좋다고 말씀드릴 수 없다. 팀이 위기인 상황에서 고참 선수들, 특히 주장단이 복귀 의사를 밝혔다"며 "이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자신들이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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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제주유나이티드가 인천 원정길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남기일 감독은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선수들과 대화를 나눠 팀 분위기 쇄신 후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제주는 16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진 제주는 하위권 팀의 추격을 피하고자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제주는 승점 35점(9승 8무 12패)으로 리그 9위에 있다. 최근 리그 14경기서 1승(5무 8패)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위 수원FC와 승점 차가 6점까지 좁혀진 가운데, 인천 원정에서 반전을 목표로 한다.
경기 전 남기일 감독은 “선수들과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했고, 대화를 좀 나눴다. 수비, 공격에서의 고민을 공유하면서 훈련을 진행했다”며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자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 반가운 이름이 명단에 오랜만에 등장했다. 개막전 수원FC전 큰 부상을 입어 팀을 이탈했던 최영준이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남기일 감독은 “아직까지 100%는 아니고 컨디션이 좋다고 말씀드릴 수 없다. 팀이 위기인 상황에서 고참 선수들, 특히 주장단이 복귀 의사를 밝혔다”며 “이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자신들이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영준의 출전 시간 여부에 관해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경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 훈련장에서 보여준 모습은 괜찮아 보였지만, 경기는 또 다를 수 있다. 오늘 경기를 보고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영준이 복귀했지만, 주축 공격수인 유리 조나탄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남기일 감독은 “무릎 쪽이 안 좋다. 훈련 중에 다쳐서 치료를 받았는데, 큰 부상은 아니지만 염증이 있어서 쉬고 있다. 길지는 않지만 언제 돌아올진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상대 인천이 무고사, 제르소 등 주포들을 교체 명단에 두고, 에르난데스, 김보섭을 투톱으로 세웠다. 남기일 감독은 “에르난데스와 김보섭도 좋은 선수들이기에 이 선수들이 잘하는 부분을 못 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무고사, 제르소를 잘 아는데 이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고 인천 원정에 왔다. 잘 준비해서 상대 선수들이 교체로 들어와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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