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 안 맞아도 고르고 뛰면 된다…‘5타수 무안타’ 김하성 시즌 36호 도루로 팀 기록 도전, SD는 시즌 7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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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이 시즌 36호 도루로 팀 한 시즌 도루 기록 도전을 이어간다.
김하성은 9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렉틱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이 도루로 시즌 36호 도루를 달성한 김하성은 2000년 이후 샌디에이고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 4위(2013년 카브레라 시즌 37도루)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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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이 시즌 36호 도루로 팀 한 시즌 도루 기록 도전을 이어간다. 방망이가 안 맞아도 눈과 발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준 김하성의 하루였다.
김하성은 9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렉틱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6로 하락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2루수)-타티스 주니어(우익수)-소토(좌익수)-마차도(지명타자)-보가츠(유격수)-캄푸사노(포수)-쿠퍼(1루수)-배튼(3루수)-아조카르(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내세워 오클랜드 선발 투수 뉴컴을 상대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는 루고였다.
샌디에이고는 1회 초 1사 뒤 타티스 주니어의 123m짜리 우중월 선제 솔로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볼넷 2개와 땅볼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로 추가 득점까지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 초 쿠퍼의 2루타와 배튼의 안타, 그리고 아조카르의 사구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김하성이 뉴컴과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후속타자 타티스 주니어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4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마르티네즈의 초구 93.1마일 싱커를 공략했지만, 3루수 방면 병살타로 다시 기회를 놓쳤다.
샌디에이고는 4대 2로 쫓긴 5회 초 1사 1, 2루 기회에서 캄푸사노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김하성의 이날 첫 출루는 6회에서야 나왔다. 김하성은 6회 초 1사 뒤 마르티네즈에게 스트레이크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진 후속타자 타티스 주니어 타석 때 김하성은 초구에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이 도루로 시즌 36호 도루를 달성한 김하성은 2000년 이후 샌디에이고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 4위(2013년 카브레라 시즌 37도루)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었다. 2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김하성은 8회 초 타석 헛스윙 삼진, 9회 초 타석 유격수 땅볼에 그쳐 무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루고의 6이닝 95구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 퀄리티 스타트 호투와 함께 불펜진의 철벽 릴레이 계투로 8대 3 승리를 지켰다. 아조카르가 9회 초 3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시즌 70승 78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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