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도박파문 슈 언급 “쓴소리하고 멀어져, 상처주기 싫다” 눈물
[뉴스엔 이민지 기자]
S.E.S. 바다가 슈에게 애정어린 쓴소리를 남겼다.
바다는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S.E.S. 멤버 슈를 언급했다.
바다는 S.E.S. 활동에 대한 질문에 답하던 중 슈에 대해 "진짜 아끼니까 해야 될 말이 있다. 나 혼자 그런 얘기를 하다 보니 슈와 조금 멀어진 감이 있는데 아닌건 또 아니니까 언니로서 이야기 해주고 싶은게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바다는 "왜 그런 사건이 있은 뒤에 바로 탱크탑을 입으면 안 되는지 슈에게 설명했었다. 슈는 열심히 자기가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운동을 하고 그런건데 그땐 '탱크탑 입고 운동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근데 나한테 '언니는 입잖아' 그렇게 말하더라. 지금 그렇게 입으면 어떤 사람들은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할까봐 염려가 됐다. 내가 그런 잔소를 하다보니 슈가 싫었을거다"고 말했다.
쓴소리 때문에 사이가 좀 멀어졌다고 털어놓은 바다는 슈에게 "정신을 차려야 돼 우리는. 쓴소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네 주변에 정말 너를 위한 사람들이 있는지를 봐"라고 조언하며 "너가 그런 일을 했었는데 '이제는 안 하니까!'에서 끝나는게 아니다. 어떤 삶을 살아갈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다는 "난 진짜 S.E.S. 노래 하고 싶어 누구보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 네 옆에 있었고 응원했었다. 마지막인데 더 늦기 전에 너를 찾아서 꼭 돌아오길 바란다. 꼭 너로 만나길 바라. 그래야지만 S.E.S 노래도 다시 부를 수 있는 자격이 있는거야. 지금 네 전화 못 받고 문자에 답하지 못하는 건 언지도 너한테 쓴소리 하기 싫고 상처주기 싫어"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슈야 네가 정신차리고 돌아오면 너는 나보다 더 멋진 사람일거야. 누구나 유혹은 있고 그렇게 큰 유혹에 한번 빠졌다가 진짜 다시 자기 자신을 찾는 사람이라면 대단한 사람이다. 어떻게 하다 네가 그걸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 수영이랑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네 옆에 있었고 가까이서 보니까 정신 차리고 싶어하는데 그게 잘 안 돼 보여어. 그래서 너를 떠났고 여기서 기다리는거다"고 말했다.
바다는 "어릴 때 철이 없는건 귀엽고 백치미다. 나이 들어서 철이 없는 건 책임감이 없는거고 넌 아이들도 있다. 엄마잖아. 넌 너 자신을 다시 찾아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어. 그리고 할 수 있어"라며 "나는 너를 위해 떠났어. 아니 처음엔 날 위해 떠났지. 너무 속상했거든. 어떤 날은 정신을 차린 것 같고 그 다음 날은 '나는 도박을 해서 그런건데 왜 탱크탑을 입으면 안 되는건데?'. 말이 되니? 긴팔 입고 운동해. 너 힙업 된거 아무도 궁금하지 않아. 네 정신이 업돼야지"라고 쓰소리 했다.
그는 "내가 리더 노릇을 잘 못했다. 그래서 되게 많이 자책했다. 그 사건이 있을 때 나 때문이라 생각도 했고. S.E.S.를 계속 유지했으면 네가 그런 일 없었을 텐데 라는 생각을 진짜 많이 했다. 그래서 어쨌든 네 옆에 3년간 있었다. 그리고 이게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다"며 슈에게 "너를 좀 떨어져서 기다리고 있는거고. 너 믿으니까 할 수 있어. 돌아오길 바라"고 당부했다.
바다는 또 "슈는 맑고 좋은 사람이라 자꾸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이 꼬이는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이 제발 좀 떨어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슈는 수년간 수차례에 걸쳐 7억9,000만원 대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도박으로 발생한 대여금 반환 소송, 전세금 미반환 논란 등에도 휩싸였다.
S.E.S. 멤버 바다와 유진의 지원 사격 속에 지난해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 시동을 걸었으나 여론은 싸늘했고 이후 슈는 BJ 활동을 시작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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