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와라, 죽이겠다" 호텔서 흉기 난동…경찰 오자 다리 꼬고 태평[영상]

김학진 기자 2023. 9. 16. 13: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또 한 번의 흉기 난동 사건이 대전에서 발생했다.

대전의 한 숙박업소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날 A씨는 인근 편의점에서 21㎝ 길이의 흉기를 구입해 호텔 로비에서 이를 꺼내 들고 직원들에게 "한 명만 내 방으로 따라와라.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숙박업소 직원은 투숙객이 흉기를 들고 직원을 위협한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직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 숙박업소서 직원 위협, 50대 남성 검거
영상 출처 '대전경찰청'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또 한 번의 흉기 난동 사건이 대전에서 발생했다.

대전의 한 숙박업소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최근 대전 유성경찰서는 최근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일 오후 10시 50분쯤 유성구 봉명동의 한 호텔에서 방을 배정받은 뒤, 직원에게 전화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상 출처 '대전경찰청'

이날 A씨는 인근 편의점에서 21㎝ 길이의 흉기를 구입해 호텔 로비에서 이를 꺼내 들고 직원들에게 "한 명만 내 방으로 따라와라.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숙박업소 직원은 투숙객이 흉기를 들고 직원을 위협한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직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은 A씨가 있는 숙소 문을 열고 들어가 "칼 내려놓으세요. 칼 내려놓으시라고"라고 외쳤다.

영상 출처 '대전경찰청'

하지만 A씨는 이 상황을 기다렸다는 듯 다리를 꼬고 여유 있는 모습으로 의자에 앉아있었고, 이어진 경고에 흉기를 바닥에 던지고 머리 위에 깍지를 낀 채 검거됐다.

이후 A씨는 편안한 모습으로 경찰에 대응하면서도 경찰의 신분 확인에는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찰에게 "숙박업소 직원들이 자신에게 나가라고 해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을 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그런 적이 없다"며 엇갈린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으며, 과거 조현병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A씨는 체포돼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 출처 '대전경찰청'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