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추계] 일일클리닉부터 엘리트까지, 인헌고 오용준 A코치의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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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 향상 그리고 경쟁력 있는 선수 육성을 약속하다.
오용준 A코치는 "어린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지도한 친구들이 성인 무대에 갔을 때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엘리트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경쟁력' 있는 선수 육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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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배승열 기자] 기량 향상 그리고 경쟁력 있는 선수 육성을 약속하다.
인헌고는 16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고부 예선 천안쌍용고와 경기에서 90-62로 승리했다.
인헌고 벤치는 현재 신종석 코치와 오용준 A코치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프로에서 은퇴한 오용준 A코치는 지난 7월부터 인헌고에서 선수 지도를 시작했다. 오용준 A코치는 "안남중에서 임시 코치를 맡은 경험이 있다. 좋은 기회로 고등학교 친구들도 만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인헌고는 3학년 선수 없이 1, 2학년 선수 중심으로 경기에 임했다. 벤치에서 선수들을 지켜본 오용준 A코치는 "경기에 꾸준히 뛴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의 차이는 자신감 차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슛에 실패하는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 실패에 위축되면 안 된다. 나도 선수 때 그런 경험이 있었지만 수비를 하면서 슛에서 항상 자신감을 유지했다"고 이야기했다.
인구 절벽과 엘리트 농구를 하는 수가 적어지면서 최근 많은 팀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다. 아마농구 현장에 몸을 담은 오용준 A코치 또한 이를 실감한다.
"선수층이 얇아졌다"고 입을 연 오용준 A코치는 "대회에 나온 팀들의 벤치를 보면 후보 선수가 이전보다 확실히 적어졌다.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농구인으로 걱정과 책임감을 느낀다. 농구가 정말 재밌는 스포츠인데 어린 선수들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용준 A코치는 지난 3일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관하는 i-리그 일일클리닉 강사로 유소년 클럽 선수들을 만났다. 이규섭 해설위원을 중심으로 용산고 정선규 코치와 함께했다.
오용준 A코치는 "(이)규섭이 형이 적극적으로 이끌고 있다. 연락받아서 감사했고 언제든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패스 파트를 유소년 선수들에게 지도했다. 사실 패스가 가장 재미없으면서도 반대로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엘리트 선수들에게도 패스를 강조하는데, 유소년 클럽 선수들에게는 어떻게 하면 재밌고 즐겁게 알려줄 수 있을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엘리트 지도자로 각오를 밝혔다.
오용준 A코치는 "어린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지도한 친구들이 성인 무대에 갔을 때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엘리트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경쟁력' 있는 선수 육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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