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경쟁 아직 안 끝났다' 7이닝 KKKKKKKK→블게주 스리런 한 방, 토론토 4연패 탈출

심혜진 기자 2023. 9. 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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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베리오스./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드리므 게레로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투타 합작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따냈다.

마운드가 압도한 경기다.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는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11승(10패)째를 챙겼다. 이어진 불펜도 무실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조던 힉스(10홀드)와 조던 로마노(35세이브)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결정적인 한 방이 터졌다.

0-0으로 맞선 3회말이었다. 토론토는 잡은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알레한드로 커크가 2루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돌튼 바쇼가 유격수 쪽 땅볼을 쳐 선행 주자가 잡혔고, 조지 스프링어 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보 비셋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상대 선발 브라이언 벨로의 초구 96.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3호의 스리런 아치다. 이 홈런으로 토론토가 3-0으로 앞서 나갔다.

토론토는 6회 선두타자 게레로 주니어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이후 후속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날렸다.

블라미드르 게레로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이닝에서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공격에 힘을 쓰지 못했다.

토론토 타선은 4안타에 그쳤지만 게레로 주니어의 한 방으로 3-0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81승 67패를 마크하며 텍사스와 1.5경기차로 좁혀졌다.

남은 경기 17경기다. 아직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와일드카드 경쟁은 이제 시작이다.

블라드미르 게레로 주니어(가운데)가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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