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도 스마트 관광시대… "관광정보 한눈에"
[생생 네트워크]
[앵커]
천년고도 경주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많은 문화재와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요즘은 즐길거리도 많아서 인기 있는 관광지인데요.
경주시가 스마트관광 시대를 열었습니다.
정지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경주 황리단길은 매달 평균 100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입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900여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대릉원과 천마총, 첨성대 등 유명 관광지와 인접한 데다 한복 체험을 비롯해 먹을거리와 볼거리 등 다양한 상점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경주시는 보다 편리하게 경주를 관광할 수 있게 최신 여행 흐름과 결합한 스마트관광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주낙영 / 경주시장> "관광객들이 스마트 앱을 통해서 또 여러 가지 스마트 사이니지(디지털정보판)라든가 이런 시설들을 통해서 아주 편리하게 우리 경주를 찾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더 많이 찾아오시리라…"
경주 모바일 통합 관광 앱을 사용하면 열차 예약에서부터 숙박과 식당, 다양한 관광 체험에 이르기까지 예약을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이희윤 / 관광앱 개발업체> "한 번에 뭔가 예약을 하고 (여행) 계획을 관광객들이 스스로 짜볼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상점들을 모아서 서비스하고자 했습니다."
유명인들의 목소리로 맛집 탐방과 여행안내를 받을 수도 있고, 4개 국어로 관광 안내를 들을 수 있습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배우 송일국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보고 있는 무열왕릉은…"
황리단길 여행자 라운지에선 물품보관 서비스와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합니다.
황리단길의 모습이 담긴 지도입니다.
식당과 상점을 터치하면 이렇게 이용 후기를 확인할 수 있고,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관광 정보 서비스는 화장실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 정보도 쉽게 찾도록 해줍니다.
<김태균 / 부산 수영구> "그냥 이렇게 카메라를 켜니까 해당하는 점포들이 이렇게 카메라 안에, 그에 맞는 방향에 뜨는 걸 확인하고 되게 신기하기도 하고 또 재미있게 쓸 수 있었던 경험인 것 같습니다."
경주시는 20억원 예산을 추가로 들여 콘텐츠 보강 등 앱 개선과 함께 서비스 대상 지역을 경주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경주 #스마트관광 #황리단길 #경주로_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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