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의 기둥, 베테랑 김해란의 담백한 이야기 "지난 시즌? 악몽을 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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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 놓쳐버린 우승을 다시 한번 붙잡기 위해 흥국생명 선수단은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마지막 비시즌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 15일, 빅토리나 히메지와의 연습시합을 치르던 날 김해란은 5년만의 전지훈련을 나서는 소감에 대해 "진짜 오랜만이다. 기분이 좋은 것 같다가도 어쨌거나 우리는 훈련하러 왔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되기도 한다"는 소감을 구단을 통해 솔직하게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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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2023-24시즌, 놓쳐버린 우승을 다시 한번 붙잡기 위해 흥국생명 선수단은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마지막 비시즌 담금질에 들어갔다.
앞서 흥국생명은 14일, 일본에 도착해 자매구단인 JT마블러스의 체육관에 전지훈련 캠프를 꾸렸다. 이후 히메지시로 바로 이동해 빅토리나 히메지 구단과의 연습경기까지 마친 상황이다.
구단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최대한 많은 연습경기를 소화하여, 김연경을 중심으로 한 공격 삼각편대를 완성한다"고 시즌 구상을 설명했다.
공격의 중심에 김연경이 있다면, 수비의 중심에는 단연 베테랑 리베로인 김해란이 버티고 있다. 국내 리베로 현역 중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김해란 역시 아쉽게 놓친 우승에 다시 한번 도전하기 위해 해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5일, 빅토리나 히메지와의 연습시합을 치르던 날 김해란은 5년만의 전지훈련을 나서는 소감에 대해 "진짜 오랜만이다. 기분이 좋은 것 같다가도 어쨌거나 우리는 훈련하러 왔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되기도 한다"는 소감을 구단을 통해 솔직하게 전해왔다.
엄마선수이기도 한 그는 전지훈련 스케줄을 소화하는 일주일 간은 아들과 떨어져 지내야한다. 이 점에 대해서도 김해란은 "그게 제일 아쉽고, (아들이) 보고싶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떨어져있어야 우리 아들이 또 엄마의 소중함을 알 것 같아 괜찮다"는 재치있는 말로 아쉬움을 달랬다.
직전시즌인 22-23시즌, 챔프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게 프로배구 사상 최초 역스윕승을 허용한 흥국생명이다. 이 가운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김해란의 눈물이 카메라에 잡히며 팬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김해란은 당시에 대해 "악몽을 조금 꿨던 것 같다"는 말로 심경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어 그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시즌이고, 기분 좋은 시즌인 것 같다가도 마지막이 아쉬워서 그걸 계기로 좀 더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섭섭함을 감추지 못한 그와 팀원들은 서로 감정을 나눌 새도 없이 그저 눈물만 펑펑 흘렸다고.
만 39세, 운동선수로서는 한참 노장 반열에 들었고, 언제 은퇴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나이다.
심지어 출산 후 복귀라는 어려운 과정을 겪었음에도 그는 녹슬지 않은 실력과 뛰어난 디그, 반사신경을 내세워 여전히 레전드로 활약하고 있다.
'매년 느낌이 다를 것 같은데, 어떤 심경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저는 사실 늘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며 "이 하루가 (다시) 오지 않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있다"고 전했다.
가족을 사랑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선수의 길을 오래도록 걷고 싶어하는 그의 마음도 함께 들여다볼 수 있었다. 결혼과 출산 등으로 고민하는 후배들의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그만두려고 하는 선수들에게는 지금 이 생활(현역)이 정말 행복하고 좋은건데, 좀 더 깊이 생각했으면 한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하기도 했다.
당연하겠지만 다가올 시즌은 눈 앞에서 놓친 우승이 최우선의 목표다. 김해란은 "선수라면 통합우승이 목표고, 지난 해 너무 아쉽게 시즌이 끝나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부상이 좀 있는데 일단 아프지 않고 전 경기를 소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팬들에게도 "팬분들도 (준우승이) 아쉬운걸 저희도 잘 알고 있다. 준비 잘 하고 있으니 경기 많이 찾아와주셔서 같이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 파이팅"이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16일 JT마블러스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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