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캡틴+플레이메이커 장착...먹튀 공격수도 한몫하네’ 토트넘, 유럽 클럽 몸값 TOP 10

반진혁 2023. 9. 1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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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몸값 순위는?

영국 매체 ‘90min’은 16일 유럽 클럽 몸값 순위 TOP 10을 공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위다. 11억 5,000만 유로(약 1조 6,336억)를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라스무스 회이룬, 안드레 오나나, 메이슨 마운트 등을 영입하면서 엄청난 금액을 지출했다.

맨유의 뒤를 이어 첼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아스널이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도 순위권에 올랐는데 8억 2,900만 유로(약 1조 1,776)를 기록하면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 마켓’에 따르면 토트넘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는 제임스 메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6,000만 유로(약 852억)다.

메디슨은 2부 리그인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로 2018년부터 레스터에서 활약했다.

매디슨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득점력과 함께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장착한 플레이메이커다. 10골 9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직전 시즌도 레스터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를 등에 업고 삼사자 군단인 잉글랜드 대표팀도 꾸준하게 승선하면서 경쟁력을 과시했다.

매디슨은 레스터와 2024년 6월까지 계약 관계인 상황에서 연장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메디슨은 레스터의 강등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행선지를 찾았다.

메디슨를 향해서는 오일 머니를 등에 업어 자금이 두둑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더 적극적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전화로 대화를 나눠 유혹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설득과 축구 철학에 매료됐고 뉴캐슬 대신 토트넘을 선택했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 토트넘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소화하는 중이다. 공격,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면서 날카로운 킥으로 기회 창출에 주력하는 중이다.

메디슨은 브렌트포드와의 2023/24시즌 개막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후 본머스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기록했고 번리와의 4라운드에서도 골 맛을 보면서 2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메디슨의 존재감을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SCA 부문을 중점으로 2023/24시즌 EPL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 TOP 5에 선정했다.

SCA는 슛으로 연결된 동작을 기록한 스탯이다. 슛으로 이어진 패스, 드리블, 세컨드 슛으로 연결된 슛, 슛을 생성한 파울 유도, 슛으로 연결된 수비를 포함하는 수치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 경기 당 6.68의 SCA 수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디슨은 8월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고 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5,000만 파운드(약 710억)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반박 불가 절대 에이스다. 2015년 여름 합류 이후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도 토트넘의 핵심 역할을 소화하는 중이다. 캡틴으로 임명되면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손흥민은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에게 문자를 보내 원정 팬들 앞에서 둥글게 모여 우리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은 “손흥민은 팬들 앞에서 대화했고 정말로 그들을 움직이게끔 했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특히, 응원을 온 원정 팬들에게 선수들을 데려가 인사를 시키면서 고마움을 전하면서 캡틴의 품격을 선보이는 중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의 주장 임명은 이전에 맡지 않았던 리더십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로 묶는 일은 더 어려울 것이다”며 존재감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떠나고 히샬리송이 부진한 상황에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소화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 달성이었다.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복덩이 손흥민과 계속 함께하겠다는 입장이다. 2025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 기간을 연장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약 900억을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토트넘으로 합류한 히샬리송은 4,800만 유로(약 681억)의 몸값을 기록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약 900억이었기에 기대가 상당했다.


히샬리송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리그 1골에 그치는 부진으로 먹튀 공격수라는 이미지를 얻었다.

토트넘은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히샬리송을 믿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개막 이후 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는 등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분위기 반전을 끌어내지 못했다.

히샬리송은 부진 속에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손흥민에게 내줄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9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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