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21초만에 선제골 폭발! → '낭만 공격수'의 활약은 '현재 진행형'

장하준 기자 2023. 9. 1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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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넣는 데 21초면 충분했다.

레스터 시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6라운드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2014-15시즌 레스터와 함께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레스터 통산 434경기에 출전해 172골을 넣는 동안, 많은 이적 제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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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미 바디
▲ 경합하는 바디
▲ 바디의 득점을 기뻐하는 레스터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선제골을 넣는 데 21초면 충분했다.

레스터 시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6라운드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레스터가 리드를 잡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경기가 시작한 지 21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제이미 바디였다. 레스터가 왼쪽 측면에서 사우스햄튼의 볼을 가로챘고,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박스 중앙 부근에 있던 바디는 스테피 마비디디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후 마비디디의 컷백 패스는 상대 수비를 맞고 바디에게 흘렀다. 바디는 이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바디는 명실상부한 레스터의 레전드다. 2014-15시즌 레스터와 함께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에는 새 역사를 썼다. 빠른 침투와 준수한 골 결정력으로 많은 골을 넣었다. 36경기에서 24골을 넣으며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레스터는 해당 시즌에 역사적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 바디
▲ 레스터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바디

이후 바디는 꾸준한 실력을 뽐냈고, 여기에 낭만도 한 스푼을 추가했다. 레스터 통산 434경기에 출전해 172골을 넣는 동안, 많은 이적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연이어 잔류를 선택하며, 레스터와 의리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고비였다. 바디는 잦은 부상에 발목 잡히며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득점력도 떨어졌다. 42경기에 출전해 6골이 전부였다. 레스터는 결국 리그를 18위로 마치며 강등됐다.

레스터는 이제 다시 승격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사우스햄튼전 승리를 포함해 이번 시즌 2부 리그 5승 1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 제이미 바디
▲ 바디는 레스터와 함께 승격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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