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추일승호, 항저우AG 8강 변수 사라졌다! 중국 매체 “레바논 농구, AG 불참 결정”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9.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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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만에 원정 금메달을 노리는 추일승호가 하나의 변수를 지웠다.

중국 매체 '신화통신'은 "레바논이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최정예 선수단을 보낼 예정이다. 그러나 농구대표팀은 불참한다. 사유는 여러 선수의 부상, 10월 자국 일정 문제"라고 보도했다.

레바논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중국, 대만, 몽골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대한민국 입장에선 D조 1위에 올랐을 때 중국, 레바논 중 한 팀과 8강에서 만날 운명이었기에 레바논의 불참 소식은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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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만에 원정 금메달을 노리는 추일승호가 하나의 변수를 지웠다.

중국 매체 ‘신화통신’은 “레바논이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최정예 선수단을 보낼 예정이다. 그러나 농구대표팀은 불참한다. 사유는 여러 선수의 부상, 10월 자국 일정 문제”라고 보도했다.

레바논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중국, 대만, 몽골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오마리 스펠맨이 안양 정관장으로 복귀하며 귀화선수 전력에 물음표가 붙었으나 와엘 아라지, 알리 하이다르, 세르지오 엘 다르위치, 아미르 사우드 등 주축 전력이 건재, 중국과 조 1위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41년 만에 원정 금메달을 노리는 추일승호가 하나의 변수를 지웠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실제로 레바논을 올해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캐나다, 라트비아, 프랑스와 만난 조별리그에선 3전 전패했으나 코트디부아르, 이란을 꺾으며 일본과 마지막까지 2024 파리올림픽 티켓을 두고 경쟁했다.

만약 레바논이 B조 2위에 오른다면 A조 3위와 8강 결정전을 거쳐 대한민국과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았다. 대한민국 입장에선 D조 1위에 올랐을 때 중국, 레바논 중 한 팀과 8강에서 만날 운명이었기에 레바논의 불참 소식은 호재다.

레바논의 불참으로 인해 B조는 중국, 대만, 몽골만이 남았다. 그렇다면 중국 역시 가장 큰 경쟁국이 사라지면서 1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조 2위는 ‘복병’ 대만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중국이 내부적으로 큰 문제를 안고 있는 건 사실이다. 에이스 저우치가 허리디스크로 불참한다. 더불어 귀화선수 카일 앤더슨도 아시안게임에는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알렉산더 조르제비치 감독이 농구월드컵 내내 왕저린을 중용하지 않고 후진큐를 밀어붙이면서 여론과 언론의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부상을 털어낸 궈아이룬이 코트로 돌아왔지만 외면받았고 정판보는 부상 이탈했다.

그럼에도 중국이 자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에 밀릴 가능성은 적다. 그들은 당연히 우승을 바라보고 있으며 필리핀과 일본이 최정예 전력으로 나오지 않는 만큼 대한민국 외 다른 팀들은 그리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은 일본, 인도네시아, 카타르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카타르라는 변수가 있지만 B팀이 나오는 일본, 상대적으로 약체인 인도네시아 패할 가능성은 적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대한민국은 일본, 인도네시아, 카타르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카타르라는 변수가 있지만 B팀이 나오는 일본, 상대적으로 약체인 인도네시아 패할 가능성은 적다. 조 1위가 충분히 가능하며 못할 이유도 없다.

여기에 레바논이라는 8강 변수까지 사라졌다. 중요한 건 8강 이후다. 대회가 이변 없이 순리대로 흘러간다면 대한민국이 4강에서 만날 상대는 요르단 또는 필리핀이다. 요르단에는 전주 KCC에서 쫓겨난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있다. 그는 아시아 레벨에선 막을 수 없는 선수다. 필리핀은 저스틴 브라운리, 앙헬 쿠아메 등 두 명의 귀화선수로 무장했다. 4강이 첫 고비다.

그리고 결승에 오른다면 상대는 중국 또는 이란이다. 하메드 하다디가 은퇴한 현재로선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가능성이 가장 높다.

대한민국이 중국을 결승에서 만난다면 그들의 안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인 만큼 상상 이상의 편파 판정을 감수해야 한다. 13년 전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남녀 농구대표팀 모두 중국의 대단한 편파 판정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다만 과거 어떤 원정 아시안게임보다 이번만큼 금메달 가능성이 높았던 적은 없다. 대한민국 역시 오세근, 문성곤은 물론 이현중, 여준석이 없어 전력 누수가 크지만 상대적으로 경쟁국들의 전력 역시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무엇보다 중국이 약해졌다. 4강과 결승, 두 번의 고비만 잘 넘긴다면 41년 만에 원정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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