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양키스전 4타수 1안타 1볼넷…수비에선 치명적 송구 실책

문대현 기자 2023. 9. 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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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야수 배지환(24)이 뉴욕 양키스전에서 안타를 쳤지만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배지환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던 배지환은 이날 다시 안타 재생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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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친 타구, 양키스 투수 머리 강타
배지환의 수비 장면.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야수 배지환(24)이 뉴욕 양키스전에서 안타를 쳤지만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배지환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던 배지환은 이날 다시 안타 재생산에 들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2를 유지했다.

배지환은 1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드의 볼넷,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안타로 만루가 됐고, 잭 스윈스키의 희생플라이 때 3루에 있던 배지환이 홈을 밟았다.

1-1 동점이 된 2회 1사 1루에서는 3루수 방면 땅볼로 진루타를 만들었고 이후 레이놀드의 적시타가 터져 피츠버그가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4회 무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2-3으로 역전 당한 6회 활약을 이어갔다. 1사 1, 2루에서 앤서니 미시에위츠의 커브를 공략해 투수 강습 1타점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타구가 상대 투수 머리로 향하면서 미시에위츠가 쓰러졌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던 미시에위츠는 카트에 올라타 그라운드 밖으로 빠져 나갔다.

배지환은 5-3으로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마지막 9회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5-4로 추격 당하던 9회초 1사 만루 때 앤서니 볼프가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더블 플레이를 하려던 2루수 배지환이 1루로 악송구를 범해 2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피츠버그가 허무하게 5-6으로 역전 당한 순간이었다. 이후 피츠버그는 1점을 더 내줬고 9회말 공격을 살리지 못하며 5-7로 역전패했다.

4연승이 끊긴 피츠버그는 시즌 69승7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자리를 유지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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