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순간'…배지환 시속 162㎞ 타구, 양키스 투수 머리 강타

정희돈 기자 2023. 9. 16.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지환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뉴욕 양키스와 벌인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골랐습니다.

피츠버그가 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1, 2루 타석에서 배지환은 양키스 왼손 투수 앤서니 미세비치의 바깥쪽 커브에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습니다.

미국 언론 관계자들은 배지환의 타구가 미세비치의 오른쪽 관자놀이와 귀 사이를 강타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기장 밖으로 나오는 미세비치

미프로야구 피츠버그의 배지환이 메이저리그(MLB) 입성 후 가장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배지환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뉴욕 양키스와 벌인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골랐습니다.

두 번 누상에 나가 모두 홈을 밟았고 타점도 1개 수확했습니다.

피츠버그가 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1, 2루 타석에서 배지환은 양키스 왼손 투수 앤서니 미세비치의 바깥쪽 커브에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습니다.

시속 161.8㎞로 날아간 타구는 미세비치의 얼굴 쪽을 강타한 뒤 우익수 앞으로 멀리 튀었습니다.

미국 언론 관계자들은 배지환의 타구가 미세비치의 오른쪽 관자놀이와 귀 사이를 강타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엄청나게 빠르게 날아온 타구를 맞은 미세비치는 땅바닥에 그대로 쓰러져 고통스러워했고, 1루에 간 배지환도 제자리에 앉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미세비치를 바라봤습니다.

동점 타점을 올린 기쁨을 표현할 수도 없었습니다.

결국 미세비치는 트레이너와 함께 경기장 이동차를 타고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배지환은 후속 타자의 몸 맞는 공에 2루에 간 뒤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적시타에 득점했습니다.

배지환은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희생플라이가 나오자 선제 득점을 올렸습니다.

2회에는 3루수 땅볼, 4회에는 삼진, 8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각각 물러났습니다.

배지환은 타율 0.242를 기록했고, 피츠버그는 9회초에 넉 점을 뺏겨 5-7로 역전패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