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너무 늙었다?…"요즘 여든은 마흔살" 논란 반박한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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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령 논란'을 의식한 듯 백악관이 "요즘 80살은 예전 40살"(80 is the new 40)이라고 두둔했다.
대변인은 "여러 성과에도 왜 미국인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우려하냐는 질문에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이 지난 2년간 해 온 성과를 들려주는 것"이라며 "성공을 어떻게 이어갈지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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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령 논란'을 의식한 듯 백악관이 "요즘 80살은 예전 40살"(80 is the new 40)이라고 두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80세로 약 2개월 뒤에는 81세가 된다.
15일(현지시간)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미국 시민들이 대통령이 고령이라는 점을 우려한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지난 2019년, 2020년, 2022년에도 비슷한 지적이 줄곧 나왔다. 그들은 항상 안 된다고만 하는 사람들"이라고 선을 그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대통령은 반대자들을 이기며 일을 해내고 있다"며 "대통령의 나이보다, 미국인의 삶을 변화시킬 바이든의 경제정책을 생각해달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자동차(EV) 지원, 의약품 비용 인하 등의 성과를 열거하기도 했다.
또 다른 기자가 "그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왜 80대가 대통령이 되는 걸 우려한다고 보고 있냐"고 재차 질문하자 대변인은 "국민 개개인의 우려를 언급할 순 없겠지만, 그(바이든)가 가진 지혜와 기록을 봐달라고 하고 싶다"고 했다.
대변인은 "여러 성과에도 왜 미국인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우려하냐는 질문에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이 지난 2년간 해 온 성과를 들려주는 것"이라며 "성공을 어떻게 이어갈지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고도 강조했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이날 앞서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75%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기에 너무 나이가 많다고 답했다. 내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리턴매치가 유력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올해 77살이지만, 나이가 더 많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고령 논란이 집중되고 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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