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 윤종훈, 화려한 개츠비의 뒷모습

이유민 기자 2023. 9. 16. 11: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1화 캡처. SBS 제공.



배우 윤종훈이 극강의 매운맛으로 돌아왔다.

윤종훈은 지난 15일 첫 방송 된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 S)에서 끝을 모르는 욕심의 소유자인 연예기획사 체리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 역을 맡은 가운데, 아이돌 못지않은 화려한 비주얼 뒤에 감춰진 비열함을 동시에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종훈은 연예기획사 대표답게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웅장한 스케일의 파티를 열어 그의 위엄을 드러냈다. 수많은 사람 속에서도 수려한 외모와 여유 있는 분위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진모는 묵직한 카리스마까지 지니며 마치 개츠비를 떠올리게 했다.

이내 화려함 뒤에 숨겨져 있던 윤종훈의 야비한 눈빛 연기가 단숨에 팽팽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파티가 한창 진행되던 중 도혁(이준 분)의 무리로부터 순식간에 기습을 당해 칼에 찔린 진모. 하지만 이는 돈으로 도혁을 매수해 꾸며낸 일이었고, 역으로 자신을 위협하는 도혁 앞에서도 오히려 밀리지 않고 팽팽하게 맞서 시청자들의 심장을 조이게 했다.

이처럼 자신의 성공과 목표를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가리지 않고 상황을 조작하고 사람을 속이며 계략을 꾸미는 양진모의 빌런 신고식은 첫 등장부터 매운맛 그 자체였다. ‘펜트하우스’의 하윤철을 벗어던지고 이번 ‘7인의 탈출’을 통해 더욱 강렬한 캐릭터로 돌아온 윤종훈이 매력적인 악인 캐릭터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윤종훈이 출연하는 SBS ‘7인의 탈출’ 2회는 1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