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병살인데 치명적 송구 실책…배지환 1안타 1볼넷 2득점 활약에도 팀 승리 못 지켰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9. 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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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배지환이 리드오프 임무를 완수하는 활약에도 팀 승리를 못 지킨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저질렀다.

배지환은 9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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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배지환이 리드오프 임무를 완수하는 활약에도 팀 승리를 못 지킨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저질렀다.

배지환은 9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2를 유지했다 .

이날 피츠버그는 배지환(2루수)-레이놀드(좌익수)-헤이즈(3루수)-스윈스키(중견수)-조(1루수)-로드리게스(포수)-안두하(지명타자)-팔라시오스(우익수)-피게로(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양키스 선발 투수 게릿 콜을 상대했다. 피츠버그 선발 투수는 오비에도였다.

피츠버그 내야수 배지환이 9월 16일 양키스전에서 치명적인 1루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사진(미국 피츠버그)=AFPBBNews=News1
피츠버그 내야수 배지환이 9월 16일 양키스전에서 1회 말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미국 피츠버그)=AFPBBNews=News1
배재환은 1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 선두타자 볼넷을 얻었다. 후속타자 볼넷과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배지환은 스윈스키의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2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에 그친 배지환은 4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의 첫 안타는 6회 말에서 나왔다. 배지환은 팀이 2대 3으로 뒤진 6회 말 1사 1, 2루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배지환은 바뀐 투수 미시에위츠의 4구째 78.9마일 커브를 공략해 투구 강습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타구가 상대 투수 머리에 곧바로 강타되는 불운한 장면이 만들어졌다. 1루로 진루한 배지환도 상대 투수의 부상 상태를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다행히 의식이 있었던 미시에위츠는 그라운드 카트에 올라타 머리 부위에 아이싱을 하면서 그라운드 밖으로 이동했다.

배지환의 내야 안타 때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3대 3 동점이 이뤄졌다. 이후 후속타자 사구로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헤이즈의 2타점 역전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2루 주자였던 배지환도 홈을 밟아 이날 2득점째를 기록했다 .

이날 피츠버그는 선발투수 오비에도의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5볼넷 1실점 호투와 함께 6회 말 3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9회 초 무사 만루 마지막 위기가 찾아왔다. 5대 4로 좁혀진 가운데 1사 만루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 홀더만이 병살타성 유격수 타구를 유도했다.

하지만, 2루수 배지환이 1루 송구 과정에서 원바운드로 크게 튕기는 악송구를 저질렀다. 공이 뒤로 빠진 탓에 상대 2루, 3루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한순간 5대 6으로 양키스의 역전이 이뤄졌다. 추가 실점까지 허용한 피츠버그는 결국 쓰라린 5대 7 역전패를 맛봤다. 이날 패배로 4연승이 끊긴 피츠버그는 시즌 69승 79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자리를 유지했다.

피츠버그 내야수 배지환이 9월 16일 양키스전에서 내야 안타를 생산했다. 사진(미국 피츠버그)=AFPBBNews=News1
배지환의 내야 안타 강습 타구에 머리를 강타당한 양키스 투수 미시에위츠. 사진(미국 피츠버그)=AFPBBNews=News1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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