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금산 바위글 해설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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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18일부터 '국립공원레인저(QR)가 읽어주는 금산 바위글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7개월간 금산정상부와 보리암 일원 바위글(74곳)의 현황을 조사하고 모든 글자를 디지털 탁본 작업을 거쳐 글씨체를 유지해 읽기 쉽게 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따르면 현재 금산 정상부와 보리암 일원에 30여개의 QR코드가 70여개의 바위글에 대한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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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18일부터 '국립공원레인저(QR)가 읽어주는 금산 바위글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건국 야사로도 늘리 알려진 남해 보리암과 금산 정상부에 몰려있는 바위글(석각)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지역의 바위글은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경관적으로도 중요한 자원이나 한자로 씌여져 읽고 이해하기 어려워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7개월간 금산정상부와 보리암 일원 바위글(74곳)의 현황을 조사하고 모든 글자를 디지털 탁본 작업을 거쳐 글씨체를 유지해 읽기 쉽게 했다. 또한 전문가 자문을 통해 한자를 해석하고 역사를 고증해 QR코드에 저장했다.
이런 노력으로 이곳을 찾는 탐방객은 바위글 앞에 있는 QR코드를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즉시 한자음과 관련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따르면 현재 금산 정상부와 보리암 일원에 30여개의 QR코드가 70여개의 바위글에 대한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담당 하인주 자연환경해설사는 “QR을 찍으면 바로 역사 속 선조들의 흔적에 접속하는 쉬운 프로그램으로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 모두가 쉽게 국립공원의 자원의 가치를 느끼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바위글을 더 찾고 연구해 역사적 가치를 매겨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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