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데이비스컵 8강 진출 실패 확정…17일 스페인과 최종전

세르비아가 스페인 꺾으며 한국 자동 탈락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가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본선)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세르비아가 스페인을 3-0으로 꺾었다.

이로 인해 C조 1, 2위는 세르비아와 체코(이상 2승)가 차지했다. 나란히 2패를 떠안은 한국과 스페인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스페인이 세르비아를 잡았다면 오는 17일 펼쳐지는 스페인전 결과에 따라 한국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었지만 세르비아가 승리하면서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테니스 월드컵'으로 불리는 데이비스컵 본선은 총 16개 팀이 출전, 4개 조로 나눠 경쟁한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11월 스페인 말라가에서 펼쳐지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에 진출한다.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에 오른 한국은 아직 대회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비록 한국은 8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스페인과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한편 최근 US오픈에서 우승한 테니스 황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2단식에 나와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25위)를 2-0(6-3 6-4)으로 무난히 꺾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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