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대좌하는 바이든… 백악관에는 안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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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냐, 뉴욕이냐.'
2022년 12월 취임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처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는 장소를 두고 그간 미 언론은 꾸준히 관심을 나타내 왔다.
이튿날인 21일 바이든 대통령이 워싱턴으로 돌아가 역시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을 찾는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정중히 맞이할 것이란 점과 비교하면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선 서운할 법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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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첫 의제도 '민주주의 가치'
이란 위협 공동 대처는 후순위 밀려
‘워싱턴이냐, 뉴욕이냐.’
이튿날인 21일 바이든 대통령이 워싱턴으로 돌아가 역시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을 찾는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정중히 맞이할 것이란 점과 비교하면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선 서운할 법도 하다.
더욱이 설리번 보좌관은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로 ‘미·이스라엘 두 나라가 공유하는 민주주의 가치’를 들었다. 그간 양국 정상이 만나면 제일 비중있게 논의해 온 이란의 핵무기 개발 등 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문제는 후순위로 밀렸다.
2022년 12월 취임해 9개월가량 재임한 네타냐후 총리가 아직 바이든 대통령과 한 번도 양자 정상회담을 갖지 못한 데에는 이런 배경이 있다. 이스라엘은 외교력을 총동원해 백악관이 네타냐후 총리를 초청하게끔 시도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쉽게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어렵사리 성사된 회담 장소도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 대신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으로 정해졌다.
일각에선 백악관이 미·이스라엘 정상회담의 첫번째 의제로 민주주의를 제시한 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한테 사법부 개편의 원상복귀를 촉구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 경우 회담은 상당히 냉각된 분위기 속에 이뤄질 수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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