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첨 운 없는 DB, 미래의 1순위 희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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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리 운이 없다.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7순위 지명권을 얻은 원주 DB 이야기다.
12%와 5% 확률의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가 각각 2,3순위 지명권을 얻고, 16%의 확률을 가졌던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DB는 각각 5,7순위로 밀렸다.
지난 시즌 7위였던 DB는 지명권마저 7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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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드래프트 추첨식이 열렸다. 모든 구단들이 3순위 이내 지명권을 원했다. 확률의 차이가 나지만, 모두 희망은 있었다. 확률과 다른 결과가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KBL은 이로 인해 다음해부터는 지명 확률을 바꾼다. 로터리픽 확률(1~4순위) 기준 플레이오프 탈락 4팀은 16%에서 20%로 늘어나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2팀은 12%에서 7%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 2팀은 5%에서 3%로 줄어든다. 합계 2% 가능성을 지녔던 챔피언결정전 진출 두 팀은 9순위와 10순위로 고정된다.
이번에도 역시 KBL의 확률 조정이 적절한 조치였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로 나타났다.
행운을 누리는 팀이 있다면 불운에 빠지는 팀도 있다. 12%와 5% 확률의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가 각각 2,3순위 지명권을 얻고, 16%의 확률을 가졌던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DB는 각각 5,7순위로 밀렸다.
지난 시즌 7위였던 DB는 지명권마저 7순위다.
가만 생각해보자. 이 외에도 1순위 출신이 1순위를 뽑은 적이 있다. 현주엽 전 감독이다. 현주엽 전 감독은 LG를 이끌던 2019년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박정현을 지명했다.
현주엽 전 감독과 조상현 감독, 송영진 감독은 차례로 1998년과 1999년, 2001년 드래프트 1순위로 뽑혀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1순위 출신 감독들이 뽑힌 순서대로 1순위를 지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2002년 드래프트 1순위였던 김주성 DB 감독이 1순위를 뽑을 차례가 올 것이다.
1순위를 가장 많이 뽑은 감독은 5회(외국선수 3회, 국내선수 2회)의 최희암 전 감독이며, 그 뒤를 최희암 전 감독의 연세대 제자인 4회(외국선수와 국내선수 각 2회)의 이상민 전 감독(현 KCC 코치)다.
드래프트는 오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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