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 "주니제르 佛 대사 사실상 인질로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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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실뱅 이테 주니제르 대사와 대사관의 외교관들이 사실상 인질로 잡혀 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니제르에 있는 이테 대사와 외교관들이 사실상 대사관에 인질로 잡혀 있다"며 "대사는 외출을 못 하고 있고, 음식 배달도 차단돼 군용 식량을 먹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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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테 대사·외교관들, 외출 못하고 음식 배달도 막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실뱅 이테 주니제르 대사와 대사관의 외교관들이 사실상 인질로 잡혀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코트 도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니제르에 있는 이테 대사와 외교관들이 사실상 대사관에 인질로 잡혀 있다"며 "대사는 외출을 못 하고 있고, 음식 배달도 차단돼 군용 식량을 먹고 있다"고 전했다.
쿠데타를 통해 지난 7월 니제르를 장악한 군부는 이테 대사에게 출국을 요청했었다. 군부는 이테 대사의 비자를 취소하고 경찰에 그를 추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이테 대사는 귀국을 거부하고 자리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당국은 쿠데타로 권력을 손에 쥔 군부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테 대사 송환 가능성에 대해 "합법적인 권위를 지닌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과 매일 대화하고 있으며 그와 합의하는 대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무장관은 LCI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대사는 현재 일하고 있고, 그의 곁에는 작은 팀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콜로나 외무장관은 "이테 대사는 우리가 머물기를 원하는 한 계속 그곳에 있을 것"이라며 그의 송환은 마크롱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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